교육부 "위험부담 너무 커 정부가 계속 맡기로 결정"
정부가 올해부터 대학입시 관련 업무를 4년제 대학총장들의 협의기구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 넘기기로 했으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정부가 계속 관장하기로 했다. 현행대로 정부가 수능 출제 및 채점 등 시행 전반을 총괄한다는 뜻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수능을 대교협으로 넘길 경우 위험 부담이 너무 커 정부가 맡기로 결정했다”며 “수능 업무는 조직개편으로 새로 발족하는 대학연구기관지원정책관 아래 대학제도과에서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시험인 수능을 대학 협의체에 넘기면 출제는 물론 시험관리, 채점 등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부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대교협도 수능 이관 타당성을 놓고 내부 격론을 벌였으나 “수능 반영 비율 등 대입전형 계획은 몰라도 국가시험을 대학총장 모임이 맡아 실시하는 것은 위험천만하다”는 반대 의견이 많아 교육부에 ‘수능 고사’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1월13일 치러질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 주관하게 된다. 평가원이 시험 출제 및 채점을 맡고, 교육부는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부정행위 방지나 수험생들의 원활한 수송 등을 책임진다.
대교협 관계자는 “출제 및 채점 오류 등에 대한 노하우가 없고, 조직 및 인력도 부족한데다 대규모 부정행위를 막을 만한 역량도 없는 상황에서 수능을 가져오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정부가 올해부터 대학입시 관련 업무를 4년제 대학총장들의 협의기구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 넘기기로 했으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정부가 계속 관장하기로 했다. 현행대로 정부가 수능 출제 및 채점 등 시행 전반을 총괄한다는 뜻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수능을 대교협으로 넘길 경우 위험 부담이 너무 커 정부가 맡기로 결정했다”며 “수능 업무는 조직개편으로 새로 발족하는 대학연구기관지원정책관 아래 대학제도과에서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시험인 수능을 대학 협의체에 넘기면 출제는 물론 시험관리, 채점 등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부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대교협도 수능 이관 타당성을 놓고 내부 격론을 벌였으나 “수능 반영 비율 등 대입전형 계획은 몰라도 국가시험을 대학총장 모임이 맡아 실시하는 것은 위험천만하다”는 반대 의견이 많아 교육부에 ‘수능 고사’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1월13일 치러질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 주관하게 된다. 평가원이 시험 출제 및 채점을 맡고, 교육부는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부정행위 방지나 수험생들의 원활한 수송 등을 책임진다.
대교협 관계자는 “출제 및 채점 오류 등에 대한 노하우가 없고, 조직 및 인력도 부족한데다 대규모 부정행위를 막을 만한 역량도 없는 상황에서 수능을 가져오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내신 나쁜데, 수시 지원은… (0) | 2008.03.09 |
---|---|
졸업생의 충고 “목표 없는 대학생활은 허송생활” (0) | 2008.03.06 |
[상위 0.1% 공부이야기] ③충남 서령고 신주철군 (0) | 2008.03.06 |
중앙일보NIE연구소 초·중·고 영어 글쓰기 무료 첨삭 지도 (0) | 2008.03.05 |
학생·학부모 외면하는 학교 교과편성 재량권 (0) | 2008.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