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자사고

[임성호의 외고파일] 올해 수도권 외고 지원자, 자립형 사립고 지원 가능

설경. 2008. 3. 17. 08:27
2009년 자립형 사립고 전형일정

2009학년도 자립형 사립고 전형일정이 확정 발표됐다. 민사고는 9월, 상산고와 현대청운고는 10~11월 초, 해운대고는 12월에 치러지게 됐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권 외고 지원자들은 외고 지원에 앞서 자사고에 지원할 수 있게 돼 다양한 지원기회를 활용하는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민사고를 제외한 상산고, 해운대고, 현대청운고는 원서접수 일정이 서울·경기권 외고와 겹쳐 지원이 불가능했었다.

경기권 외고 원서접수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며, 서울권은 12월 1일부터 5일까지다. 민사고는 전년과 동일하게 9월 1일부터 8일까지 원서접수를 하고, 9월 27일 영재판별검사, 28일 면접을 통해 10월 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상산고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원서접수, 시험은 10월 31일과 11월 1일, 최종합격자는 11월 5일 발표한다. 현대청운고는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원서접수를 하고, 11월 1일 시험을 친 뒤 최종 합격자는 11월 4일 발표한다. 해운대고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권 외고 지원희망자는 1차적으로 민사고에 사전 지원할 수 있으며, 2차로 상산고나 현대청운고에 지원할 수 있다. 해운대고는 서울권 외고와는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나, 경기권 외고 지원학생들은 탈락시 지원이 가능하다.

민사고는 전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 선택제출 서류에 대한 예시가 보다 구체화되었을 정도다.
상산고는 전체 선발인원이 전년 384명에서 360명으로 24명 감소했으며, 특기자 전형이 전년도 115명에서 126명으로 11명 증가했다.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외국어 특기자, 사회·과학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은 올해 신설됐다. 반면 학교내신의 국·영·수 과목별 가중치는 폐지됐다. 일반전형에서 인성면접이 신설되고, 수학면접의 비중은 감소했다. 전북학생들만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6명, 일반전형은 전년보다 29명이 줄었다.

현대청운고는 한국어능력, 영어공인점수 우수자 등의 교과특기자 전형을 폐지하고, 예체능 특기자 또는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입상자를 선발하는 재능우수자를 8명으로 늘렸다.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입상자의 수상 기준 및 학교내신 지원자격도 완화됐다.

해운대고는 3학년 2학기 학교내신까지 반영하며, 전체 300점 중 학교내신 반영점수를 전년 150점에서 120점으로 낮추되 가산점과 면접을 전년 60점에서 75점으로 반영비중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영어공인점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욱 유리해졌다.

자립형사립고 지원시 유의사항

1.자사고,외고 중 최종 목표학교를 정해놓고 지원전략을 세워라.
2.전형일정에 따른 본인만의 지원전략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라.
3.심층면접은 국어,영어 시험을 실시하며,이외 수학 과목도 실시한다. 올해 서울,경기권 외고 선발시험에서 수리 사고력 문제가 출제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민사고, 상산고, 해운대고, 현대청운고,모두 수학 심층면접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최종목표를 외고로 정한 학생이라면 수학에만 치중해선 곤란하다.

4.영어특기자는 해운대고, 외국어 특기자는 상산고에 지원하라. 해운대고는 영어 공인점수 가산점 비중을 확대했으며,상산고는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외국어 특기자 전형부문을 신설했다.

5.최종 지원 시점까지 학교내신 관리해라. 자사고 학교내신 실질 반영비율은 상산고 65.9%,현대청운고 60%,해운대고 42% 로 서울권 외고 평균 42.4%,경기권 외고 평균 33%에 비해 높다. 따라서 외고를 지원하든, 자사고를 지원하든 최종 지원 시점까지 학교내신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늘교육 기획이사]
[ ☞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