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자료
인문계 사고력 기르는 방향성 가져라/자연계 공식 암기보다 추론능력 중요
설경.
2008. 4. 10. 17:24
[타임교육홀딩스의 논술 이것이 핵심이다]
■인문계 논술|사고력이 핵심이다
응시자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의 종류도 다양하다.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과 논술,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PSAT, 로스쿨 지원자를 평가하기 위한 LEET 등 다양한 시험들이 인생의 관문에서 수험생을 기다리고 있다. 이 시험들이 실시되는 목적은 모두 다르지만 그 시험에서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요소는 공통적인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수험생의 머릿속에 빼곡하게 들어찬 지식을 평가하는 것에서 사고력을 평가하는 추세로 변화되고 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시험이 사실적 사고, 추론적 사고,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라는 4가지 유형의 사고능력을 주로 평가한다. 이 4가지 사고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제는 수능과 논술에서도 공통적으로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논술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제 사고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물론 4가지 사고력을 평가하는 방식은 시험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객관식에서는 주어진 문항 중에서 정답을 찾아내는 비교적 쉬운 문제가 출제된다. 하지만 주관식의 형태로 출제되는 논술에서는 제시문을 이해하고 숨겨진 전제나 문제의 발생 원인 등을 스스로 추론해야 한다. 그리고 특정 주장을 바탕으로 다른 주장을 비판하거나 문제의 해결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스스로 해야 한다. 즉 논술에서는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진행한 사고의 결과들을 논리적으로 서술해야 하기 때문에 구성능력과 표현능력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논술교육은 대부분 고등학생 수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각종 철학자에 대해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아니면 시사쟁점에 대한 찬반토론을 진행하는 것이 논술교육의 핵심인 것처럼 잘못 이해돼 왔었다. 2008학년도부터 시작된 통합교과 논술은 이 4가지 사고를 각 문항별로 평가할 수 있는 체제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문항은 요약형 논제로 이해력을 평가하며, 두 번째 문항은 제시문의 공통점과 차이점, 연관관계, 특정 제시문을 토대로 문제의 발생 원인을 찾아내는 등의 추론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하는 문제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세 번째 문항은 특정 제시문을 논거로 특정 입장을 옹호하거나 다른 주장을 비판하는 논리력을 평가할 수 있는 논제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 네 번째 문항은 앞에서 서술한 내용을 종합해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창적인 대안을 서술하도록 요구해 수험생의 독창적인 견해를 평가할 수 있는 논제를 출제했다.
이렇게 통합교과 논술은 4가지 사고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사고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의 방식은 방향성을 상실한 논술대비의 한 방법이다.
이제 논제와 제시문을 정확하게 읽고 그 핵심을 파악하는 '이해력', 제시문의 숨겨진 전제와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낼 수 있는 '추론력', 각각의 제시문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비판력', 발상의 전환,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논의전개를 통해서 자신만의 견해를 서술할 수 있는 '창의력'이라는 4가지 사고력을 기르는 방향성을 가지고 논술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4가지 사고력을 강화해야만 논술에서 만점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자연계 논술|수리과학적 개념 정립해야
지난 2008년도 입시에서 각 대학들은 자연계 논술을 대폭 확대 실시했다. 물론 2009년도 입시에서는 수등 등급제 폐지와 함께 정시 논술을 폐지하는 것이 대다수의 움직임이지만 수시에서는 여전히 자연계 논술을 실시하고 있다. 수시 정원이 증가돼 자연계 논술을 등한시 해선 안 된다.
2008년 이후 자연계 논술은 2007년도 이전 등의 소수 대학들이 실시하던 언어-수리영역의 통합논술에서 벗어나 출제영역 자체가 수학·과학 등 자연계 학생들이 익숙하다 할 수 있는 범주에서 출제되고 있다. 조금 더 살펴보면 2007년 이전에는 언어-수리영역의 통합으로 인문계 학생들도 해결할 수 있는 범주의 논제가 주어졌다. 즉, 자료의 분석, 또는 논제에 주어진 수리적 문제 상황을 방정식이나 수열 등의 다소 쉬운 수리적 개념으로 해결하는 유형의 논제가 주를 이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수리적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고 논증에 대해 우수하지만 글쓰기가 익숙치 못한 자연계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고도 답안 작성에 애를 먹는 경우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008년도 수시 및 정시에서는 각 대학들이 실제 자연계 학생들이 입학해 공부하는데 필요한 수학, 과학적 이해분석력, 논증력, 추론능력 등을 논제로 구성해 출제했다. 따라서, 제시문 자체도 수식을 그다지 포함하지 않았던 이전의 제시문 및 논제와는 달리 다소 복잡한 수식 및 심화된 개념의 제시문을 포함하고 이를 설명하게 하거나 다수의 제시문을 복합 추론하는 유형의 문제로 출제됐다. 이러한 출제유형의 변화는 논제의 난이도가 다소 올라간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지금 혹은 앞으로 스스로 수학·과학을 공부하며 부딪치게 될 벽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보는 논제들인 만큼 자연계 학생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출제된 것이라 생각된다.
또 수학 또는 과학문제는 수식을 대입한 정답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대학들은 공식의 암기나 어려운 사칙연산이 아니라 학생들이 문제의 요구사항을 찾고 이를 해결할 수리과학적 개념을 찾는 과정을 더 중시한다. 다른 영역의 문제는 답이 1번인지, 2번인지 헷갈린다고 말할 순 있어도 수학문제는 공식을 외웠더라도 아예 답을 찾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따라서, 논제가 설명을 요구하는 것인지 추론을 요구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문제분석을 철저히 하고 이를 접근하는 방법들을 생각해 본다. 그 후 해결할 수 없었던 논제들이 내용을 몰라 해결하지 못한 것인지 또는 이전에 생각했던 접근방법이 부족하거나 잘못됐던 것인지를 파악해 수정·보완해야만 이해 및 설명을 요구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런 연습이 반복되면 논증 및 추론능력도 갖출 수 있다.
따라서, 이해분석력, 논증력, 추론능력 등을 수리·과학 논술의 대표적인 5가지 유형을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
[강상식 타임교육대입논술센터 학림논술연구소장]
[박세환 타임교육대입논술센터 학림논술연구소 자연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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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논술|사고력이 핵심이다
응시자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의 종류도 다양하다.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과 논술,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PSAT, 로스쿨 지원자를 평가하기 위한 LEET 등 다양한 시험들이 인생의 관문에서 수험생을 기다리고 있다. 이 시험들이 실시되는 목적은 모두 다르지만 그 시험에서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요소는 공통적인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 박세환 타임교육대입논술센터 학림논술연구소 자연계팀장
↑ 강상식 타임교육대입논술센터 학림논술연구소장
물론 4가지 사고력을 평가하는 방식은 시험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객관식에서는 주어진 문항 중에서 정답을 찾아내는 비교적 쉬운 문제가 출제된다. 하지만 주관식의 형태로 출제되는 논술에서는 제시문을 이해하고 숨겨진 전제나 문제의 발생 원인 등을 스스로 추론해야 한다. 그리고 특정 주장을 바탕으로 다른 주장을 비판하거나 문제의 해결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스스로 해야 한다. 즉 논술에서는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진행한 사고의 결과들을 논리적으로 서술해야 하기 때문에 구성능력과 표현능력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논술교육은 대부분 고등학생 수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각종 철학자에 대해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아니면 시사쟁점에 대한 찬반토론을 진행하는 것이 논술교육의 핵심인 것처럼 잘못 이해돼 왔었다. 2008학년도부터 시작된 통합교과 논술은 이 4가지 사고를 각 문항별로 평가할 수 있는 체제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문항은 요약형 논제로 이해력을 평가하며, 두 번째 문항은 제시문의 공통점과 차이점, 연관관계, 특정 제시문을 토대로 문제의 발생 원인을 찾아내는 등의 추론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하는 문제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세 번째 문항은 특정 제시문을 논거로 특정 입장을 옹호하거나 다른 주장을 비판하는 논리력을 평가할 수 있는 논제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 네 번째 문항은 앞에서 서술한 내용을 종합해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창적인 대안을 서술하도록 요구해 수험생의 독창적인 견해를 평가할 수 있는 논제를 출제했다.
이렇게 통합교과 논술은 4가지 사고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사고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의 방식은 방향성을 상실한 논술대비의 한 방법이다.
이제 논제와 제시문을 정확하게 읽고 그 핵심을 파악하는 '이해력', 제시문의 숨겨진 전제와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낼 수 있는 '추론력', 각각의 제시문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비판력', 발상의 전환,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논의전개를 통해서 자신만의 견해를 서술할 수 있는 '창의력'이라는 4가지 사고력을 기르는 방향성을 가지고 논술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4가지 사고력을 강화해야만 논술에서 만점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자연계 논술|수리과학적 개념 정립해야
지난 2008년도 입시에서 각 대학들은 자연계 논술을 대폭 확대 실시했다. 물론 2009년도 입시에서는 수등 등급제 폐지와 함께 정시 논술을 폐지하는 것이 대다수의 움직임이지만 수시에서는 여전히 자연계 논술을 실시하고 있다. 수시 정원이 증가돼 자연계 논술을 등한시 해선 안 된다.
2008년 이후 자연계 논술은 2007년도 이전 등의 소수 대학들이 실시하던 언어-수리영역의 통합논술에서 벗어나 출제영역 자체가 수학·과학 등 자연계 학생들이 익숙하다 할 수 있는 범주에서 출제되고 있다. 조금 더 살펴보면 2007년 이전에는 언어-수리영역의 통합으로 인문계 학생들도 해결할 수 있는 범주의 논제가 주어졌다. 즉, 자료의 분석, 또는 논제에 주어진 수리적 문제 상황을 방정식이나 수열 등의 다소 쉬운 수리적 개념으로 해결하는 유형의 논제가 주를 이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수리적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고 논증에 대해 우수하지만 글쓰기가 익숙치 못한 자연계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고도 답안 작성에 애를 먹는 경우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008년도 수시 및 정시에서는 각 대학들이 실제 자연계 학생들이 입학해 공부하는데 필요한 수학, 과학적 이해분석력, 논증력, 추론능력 등을 논제로 구성해 출제했다. 따라서, 제시문 자체도 수식을 그다지 포함하지 않았던 이전의 제시문 및 논제와는 달리 다소 복잡한 수식 및 심화된 개념의 제시문을 포함하고 이를 설명하게 하거나 다수의 제시문을 복합 추론하는 유형의 문제로 출제됐다. 이러한 출제유형의 변화는 논제의 난이도가 다소 올라간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지금 혹은 앞으로 스스로 수학·과학을 공부하며 부딪치게 될 벽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보는 논제들인 만큼 자연계 학생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출제된 것이라 생각된다.
또 수학 또는 과학문제는 수식을 대입한 정답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대학들은 공식의 암기나 어려운 사칙연산이 아니라 학생들이 문제의 요구사항을 찾고 이를 해결할 수리과학적 개념을 찾는 과정을 더 중시한다. 다른 영역의 문제는 답이 1번인지, 2번인지 헷갈린다고 말할 순 있어도 수학문제는 공식을 외웠더라도 아예 답을 찾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따라서, 논제가 설명을 요구하는 것인지 추론을 요구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문제분석을 철저히 하고 이를 접근하는 방법들을 생각해 본다. 그 후 해결할 수 없었던 논제들이 내용을 몰라 해결하지 못한 것인지 또는 이전에 생각했던 접근방법이 부족하거나 잘못됐던 것인지를 파악해 수정·보완해야만 이해 및 설명을 요구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런 연습이 반복되면 논증 및 추론능력도 갖출 수 있다.
따라서, 이해분석력, 논증력, 추론능력 등을 수리·과학 논술의 대표적인 5가지 유형을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
[강상식 타임교육대입논술센터 학림논술연구소장]
[박세환 타임교육대입논술센터 학림논술연구소 자연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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