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자료

[시사 돋보기]‘아슬아슬 과반’…與 독주 견제한 표심

설경. 2008. 4. 15. 12:31
[동아일보]
논술-면접 단골주제 시사이슈 챙겨봐요
《시사 이슈는 논술과 구술면접의 단골 출제 주제이다.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세상과 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현상에 대한 비판적인 이해가 바로 논술의 주제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방대한 분량의 학습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이 신문이나 잡지 등을 꾸준히 읽는 것은 쉽지 않다.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을 위해 지난주의 주요 뉴스를 요약해 소개한다.》

[1] 18대 총선 9일 실시
9일 치러진 제18대 총선에서 전체 299석 가운데 여당인 한나라당이 153석, 통합민주당이 81석을 차지했다.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서 차지한 153석은 1987년 민주화 이후 단일 정당이 얻은 최다 의석이다. 17대 총선에서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탄핵 추진 역풍으로 열린 우리당이 152석을 차지했었다.

지역별로는 한나라당이 수도권 111석 가운데 81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뒀고 민주당은 호남과 충북, 자유선진당은 대전 충남에서 선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재오 이방호 박형준 의원이 낙선했고, 민주당 손학규 후보와 정동영 전 대선 후보도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46%로 헌정 사상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등 모든 전국 단위 선거 투표율 가운데 가장 낮았다. 역대 총선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은 2000년 16대 총선의 57.2%였다.

[2]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
한국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30) 씨와 러시아 우주인 2명을 태운 소유스 우주선이 8일 오후 8시 16분 39초(한국 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이 우주선은 8분 48초 후 1∼3단 로켓과 완전 분리돼 8시 26분 27초에 지구 상공 고도 220km 궤도에 진입했다.

이들 우주인은 19일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며 18가지의 과학 실험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 뒤 19일 오후 5시 38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카자흐스탄 북부 초원지대에 착륙한다.

이 씨는 여성으로서 49번째 우주인이며 아시아 여성으로서는 1994년 일본의 무카이 치아키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은 36번째 우주인 배출국, 7번째 여성 우주인 배출국이 됐다.

[3] 북―미 핵 신고 잠정 합의
미국과 북한이 8일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 북한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에 대해 의견 일치를 이뤘다.

미국 측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싱가포르 미국 대사관에서 만나 북한 핵 신고에 따른 미국의 보상 조치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북한의 신고 내용은 △그동안 생산한 플루토늄의 양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 의혹 △시리아와의 핵 협력(확산) 의혹 등 3가지다.

이번 합의에 대한 양국의 승인이 이뤄지면 북한은 핵 프로그램 신고서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1∼2주 이내에 제출하고,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4] 대학 학과별 모집 부활
대학이 신입생을 학부 또는 복수학과 단위로 선발하도록 하는 모집단위 광역화에 대한 규정이 10년 만에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09학년도부터 대학이 학과별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초청 대학총장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1998년부터 시행된 모집단위 광역화 정책에 따라 각 대학은 그동안 학부 또는 계열별로 학생을 뽑아 2, 3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학부제는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의 기회를 보장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학생들이 특정 전공에 쏠려 기초학문 고사 위기라는 부작용도 있었다.

하지만 학과별 모집이 허용되면 비인기학과가 더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