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高 오늘 개교

[CBS사회부 권혁률 기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에 민족사관고등학교 못지않은 국내 최고수준의 공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서울국제고등학교가 7일 서울 종로구 명론동 구 혜화초등학교 부지에 설립된 최신식 교정에서 개교식을 갖는다.

서울 국제고는 국제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로 남녀공학 전원 기숙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문을 열었으며 정식 개교에 앞서 지난 3월 첫 신입생을 받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국제고는 서울, 제주를 비롯한 각지에서 선발된 전국 최고의 인재 154명(6학급)이 국제 전문가 소질을 함양하기 위해 영어 몰입 교육과, 원어민 활용수업을 전개하며, 발표와 토론 중심의 수업을 진행한다.

원어민 회화와 경제, 수학, 문학, 교양 등의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통해 다양한 배움을 길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음악, 체육, 미술 분야에서의 1인 1기 교육을 통해 소질과 특기를 기르고, 건강한 심신 단련을 위해 매일 아침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학교측은 "서울국제고 학생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 다국적 기업 CEO, 국제 법률가, 국제계열 교수,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등의 다양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국제고등학교는 교과교실제가 운영되며, 각 교과 특성에 맞춰 국어교과실 및 어학실에는 최첨단 전자칠판이 구비되어 있다.

또 개인별 학습이 가능한 자율 학습실과 30,000여권의 장서들을 비치하여 '잉글리시 리딩 존(English Reading Zone)'으로 운영될 정보도서관과 원어민 숙소를 비롯한 체력단련실, 세탁실 및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한 기숙사 동은 기숙학교로서 최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학교측은 자랑하고 있다.

특히 학교의 모든 구역이 무선 인터넷망으로 연결되어 있어 교내 어디서나 인터넷이 가능하고, 모든 교실에는 바이오 특수칠판과 빔프로젝터, 전동식 스크린이 완비되어 있다.

공정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서울국제고등학교가 명실상부 서울 최초의 공립 국제고등학교로서 대한민국 공교육 혁신의 전형을 보여 줄 수 있는 최고의 학교 교육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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