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
영어 열풍 뜨겁지만… 알고보니 "We don’t know"/IELTS 20개국중 19위
설경.
2008. 6. 4. 07:49
우리나라의 영어교육 열기는 뜨겁지만 이민과 유학, 연수 등을 가기 위해 어학시험을 치르는 한국인의 실력은 세계 20개국 중 19위로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국제영어인증시험인 IELTS를 주관하는 영국문화원과 케임브리지대학, 호주 IDP 에듀케이션은 지난해 응시자수 상위 20개국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이민·직업연수용 시험(GTM)에서 총점 9점 만점에 평균 5.21점으로 19위를 차지했다. 영역별로는 듣기(5.28점)와 읽기(5.20점)는 각각 18위, 쓰기(4.95점)와 말하기(5.21점) 역시 각각 19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유학용 시험(AM)에서도 5.71점으로 15위에 그쳤다.
이민·직업연수용 시험 1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7.46점)이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싱가포르(7.01점), 말레이시아(6.90점), 브라질(6.43점), 인도네시아(6.26점) 순이었다. 중국(5.77점)과 일본(5.52점)은 각각 13위와 16위로 우리보다 순위가 높았고, 아랍에미리트연합(4.53점)이 20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유학용 시험(AM)에서는 독일이 7.26점을 얻어 1위에 올랐으며, 일본과 중국은 각각 5.75점과 5.45점을 획득해 11위와 18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 유학 시 일반적인 대학 입학조건이 6.0∼6.5점인 것을 감안했을 때 한국인이 얻은 5.71점은 최소 자격조건에도 못 미친다.
우리 나라는 재작년에도 GTM 19위(5.31점), AM 14위(5.77점)에 그친 바 있다. 이 시험 국내 시행기관인 주한 영국문화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는 한국의 영어교육 방식이나 환경에 여전히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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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영국문화원과 호주 IDP 에듀케이션 산하 기관인 IELTS Australia,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이 공동 개발하고 관리하는 국제 영어능력평가 시험. 응시자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등 네 가지 영역에 걸쳐 평가한다.
국제영어인증시험인 IELTS를 주관하는 영국문화원과 케임브리지대학, 호주 IDP 에듀케이션은 지난해 응시자수 상위 20개국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민·직업연수용 시험 1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7.46점)이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싱가포르(7.01점), 말레이시아(6.90점), 브라질(6.43점), 인도네시아(6.26점) 순이었다. 중국(5.77점)과 일본(5.52점)은 각각 13위와 16위로 우리보다 순위가 높았고, 아랍에미리트연합(4.53점)이 20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유학용 시험(AM)에서는 독일이 7.26점을 얻어 1위에 올랐으며, 일본과 중국은 각각 5.75점과 5.45점을 획득해 11위와 18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 유학 시 일반적인 대학 입학조건이 6.0∼6.5점인 것을 감안했을 때 한국인이 얻은 5.71점은 최소 자격조건에도 못 미친다.
우리 나라는 재작년에도 GTM 19위(5.31점), AM 14위(5.77점)에 그친 바 있다. 이 시험 국내 시행기관인 주한 영국문화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는 한국의 영어교육 방식이나 환경에 여전히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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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영국문화원과 호주 IDP 에듀케이션 산하 기관인 IELTS Australia,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이 공동 개발하고 관리하는 국제 영어능력평가 시험. 응시자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등 네 가지 영역에 걸쳐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