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자사고
실전! 입시 멘토링 ⑧ 특정과목으로 명지외고 가려면
설경.
2008. 6. 10. 19:30
금주의 진학 고민
서울 J여중 3학년에 재학중인 박모양은 1학년 때부터 외고를 선망해왔다. 과목 석차백분율은 국어 10%, 영어 15% 선으로 괜찮은 편이지만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아 전체 내신 석차백분율은 평균 25%선으로 낮다. 서울권 외고 보다는 아무래도 경기권 외고가 안정적이라는 생각에 사촌언니가 다니는 명지외고를 선택했다.
전문가 조언
기본 전략
사례로 본 실전 전략
▶내신비중 확대, 특별전형의 변화:
내신으로만 뽑는 내신성적우수자 전형이 추가된 것과 일반성적우수자 및 학교장추천자 전형에서 내신만으로 총 인원의 5배수를 1차 선발하고 이 후 2차로 학업적성검사를 보는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것이 눈에 띄는 변화다. 지난해 2번의 지원 기회가 올해는 1번으로 축소됐고, 영어우수자 전형은 특별한 지원자격이 없고 가산점도 부여하지 않는다.
올해 영어성적우수자 전형으로 합격한 김현규 학생(17)은 내신 해당 과목인 국·영·수·사·과를 위주로 공부하면서 영어 듣기는 토플로, 독해는 수능 모의고사를 하루에 1회씩 풀면서 대비했다. 영어단어는 여름방학 후 틈날 때 마다 300~400개씩 외운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박양의 경우 국어와 영어에 초점을 맞춰 공부하되, 2학기 중간고사까지는 영어에 총력을 기울여 2학기 중간고사까지 내신을 10%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내신의 급간 차이가 20%미만까지는 5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학업적성검사를 통해 충분히 점수를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
▶가중치 적용되는 과목 신경써야:
구술면접에서는 수학 사고력을 배제하고 내신과 영어, 언어로 평가한다. 명지외고는 통합적 사고력 및 수학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사고력 평가의 대안으로 내신 중 수학에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다.
▶공동전형으로 변경, 영어독해 난이도 높아져:
영어는 수능형 또는 긴 대화지문 형식의 토플형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어우수자 전형을 제외한 공동전형은 언어적성검사(50점)와 영어적성검사(50점)로 선발한다. 영어 독해(15문항)는 고등학교 수준의 단어와 수능 형태의 문제가 나오며, 듣기(15문항)는 중학교 수준에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어(40문항)는 중학교 교과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형태로 출제될 것이다.
프리미엄 주재훈 기자 < coolheadjoongang.co.kr >
사진= 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 choi315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