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외고, 탄탄한 독해력 갖춰야
2008년 7월 24일(목) 11:34 [중앙일보]
[중앙일보 프리미엄] 2008학년도 외대부속외고의 영어듣기 문제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누어 치러졌다. 두 유형 모두 대체로 전년도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으나 듣기 속도는 약간 빨라졌다. 달라진 부분은 Part 4가 독해형 듣기 (지문에 제시된 시간 내에 글을 읽고 들려주는 질문에 답을 고르는 문제)로 20문항 출제되었다는 점이다. 시험은 모두 55문항으로 60분 동안 진행되었다. Section 1에서는 15문항이 3지선다형으로 Q&A 유형 (주어진 질문에 적절한 응답 고르기)이 Section 2에서는 짧은 대화를 들려주고 그 대화와 관련된 질문에 답하는 유형으로 의미파악, 내용의 일치와 불일치, 대화 장소 추론, 의미함축, 향후 취할 행동과 계획, 주제와 화제 등의 문제가 10문항 출제되었고 Section 3에서는 긴 대화 지문을 들려주고 그 대화 내용에 관련된 문제를 제시한 유형으로 내용의 일치와 불일치, 장소추론, 시간계산 문제, 의미함축, 부탁, 기타 세부 항목을 묻는 문제가 역시 10문항 출제되었다.
Section 4에서는 새로운 유형으로 독해형 듣기가 20문항 출제되었으며 빈칸추론, 일치와 불일치, 이유, 제목, 기타세부항목을 묻는 문제 등이 출제되었다. 특히 Section 2,3,4 모두 지문 전체 내용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일치와 불일치 문제가 가장 많이 출제되어 눈길을 끌었다.
2009년 출제 전망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며, 독해형 듣기는 동일하게 20문항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지문의 길이가 다소 길어질 수도 있으나 속도는 비슷한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성 있는 듣기지문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니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사건과 관련된 영문 글의 듣기 연습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어휘력은 시험시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는 수준인 토플 수준까지 끌어올려 놓기 바라며 영자신문이나 잡지 등도 틈틈이 읽어 시사용어도 낯설지 않도록 잘 익혀 두기 바란다. 독해형 듣기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속독력이 요구되므로 초시계 등을 이용하여 제한된 시간을 정해놓고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승기
정상JLS 평가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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