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

男은행원 상반기 급여 3900만원

설경. 2008. 8. 25. 09:33

지난 상반기 주요 시중은행의 남자 직원들이 1인당 평균 39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60만원(4.4%) 증가한 수치.

21일 각 은행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제일 씨티은행이 상반기에 남자 직원에게 지급한 급여와 급여성 복리후생비는 1인당 평균 3913만원에 달했다. 외국계 은행들의 급여 수준이 더 높아 외환은행 5180만원, 씨티은행 5070만원, 제일은행 4900만원 순이었다.

국내 시중은행은 하나은행 4130만원, 신한은행 3870만원, 기업은행 3600만원, 국민은행 3570만원, 우리은행 3333만원 순이었다.

반면 여직원들의 1인당 상반기 평균 급여는 2000만원대 초반에 머물렀다. 신한 하나 우리 기업은행이 2000만원 선이고 국민 외환은행이 2400만원 안팎을 지급했다. 씨티은행이 26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같은 남여 직원 급여 차이는 남자 직원 대부분이 정규직이고 근속연수가 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남자 직원은 전체 약 4만9000명 가운데 계약직이 3000명에 불과했다. 남자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8년 안팎으로 씨티은행(11년9개월), 신한은행(15년4개월)이 짧은 편이고 SC제일은행이 20년으로 가장 길었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
<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