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

안병만 "영어 몰입교육 불가능한 정책"

설경. 2008. 9. 2. 19:45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일 "지금은 이명박 대통령도 스스로 부정했지만 영어 몰입교육 같은 것은 정말 가능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인사검증에 참석, 이같이 밝힌 뒤 "영어 몰입교육은 국력도 낭비되고 현실적으로 효과도 없기 때문에 앞으로 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영어 몰입교육 정책을 발표하기 전에 교사들의 재교육 계획을 미리 세워놓는 게 우선이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안 장관은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시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가 체결한 단체협약을 해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 "다시 단체협약을 맺을 때 의견이 다른 부분은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중학교 설립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국제중학교에 찬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을 살리는 것을 가장 큰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고통스럽게 여기는 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즐겁고 재미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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