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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입시 본격화…“면접 당락 가르는 중요한 기준”

설경. 2008. 9. 29. 17:22


[쿠키 사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의 첫 관문인 법학적성시험(LEET) 결과가 30일 발표되면서 로스쿨 입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LEET 응시자는 9690명으로 총 2000명을 뽑는 전국 25개 대학의 로스쿨 실질 경쟁률은 4.8대 1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모집군별로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결정한 뒤 전형별로 요구되는 공인영어성적과 학부성적, 각종 지원서류를 꼼꼼하게 준비하고 대학별 면접에 대비해야 한다.

대학별로 군별 모집 상황을 보면 서울대 가군 150명, 아주대 가군 50명,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 각각 나군 120명을 모집하는 것을 제외하고 한양대 등 20개 대학은 가, 나군에서 분할 모집한다.

각 대학들은 1단계 전형에서 3∼8배수를 선발하는 만큼 수험생들은 최종 2단계 전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모집군별로 한 곳에 안정 지원, 다른 한 곳에 소신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다.

전형 비중이 높은 요소를 공략해야 한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는 면접에 각각 40%의 비중을 두는 반면 아주대와 건국대, 충남대, 충북대 등은 LEET에 40%의 비중을 둔다. 서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한양대(20%) 이화여대(20%) 성균관대(15%) 등이다.

타대학졸업자 선발 비율과 비법학사 선발 비율도 살펴야 한다. 로스쿨은 정원의 3분의 1 이상을 타대학졸업자나 비법학전공자에서 선발해야 한다. 서울시립대는 50% 이상, 한양대·중앙대·건국대·원광대·제주대 등은 타대학졸업자와 비법학전공자를 모집정원의 40% 이상 할당한다.

면접은 당락을 가르는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법학 지식을 직접 평가하는 문제는 나오지 않겠지만 기본적인 법학에 대한 이해와 법 정신에 대해 미리 학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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