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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입시]2009학년도 과학영재학교 합격자 분석
설경.
2008. 10. 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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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중 75명꼴 올림피아드 수상자
중등교과 심화학습-경시유형 문제 많이 풀어야
내년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되는 서울과학고와 기존 과학영재학교인 한국과학영재학교의 2009학년도 합격자를 분석했다. 합격자 분석 결과에 따라 2010학년도 과학영재학교 대비전략을 세워보자.
○ 지원자만 전국 과학고 선발인원의 3.2배
2009학년도 과학영재학교 모집에서 한국과학영재학교는 144명 모집에 2654명이 지원해 18.4 대 1의 경쟁률,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되는 서울과학고는 120명 모집에 2025명이 지원해 16.9 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지원자는 서울과학고의 1.3배 였다.
과학영재학교 전체 지원자 수는 지난해 2916명에서 4679명으로 60.5% 증가했다. 이는 2009학년도 전국 19개 과학고 모집정원(1480명)의 3.2배에 해당한다. 과학고에 지원할 학생들 중 상당수가 과학영재학교에 먼저 지원한 것으로 해석된다.
○ 합격자 대부분 올림피아드 수상자
과학영재학교 합격자 264명 중 197명인 74.6%가 올림피아드에서 최소 1개 부문 이상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영재학교 합격자 중 올림피아드 수상자 출신 비율은 서울과학고가 81.7%, 한국과학영재학교가 68.8%였다. 올림피아드 전 분야 중에서는 수학 올림피아드 수상자가 서울과학고 73.3%, 한국과학영재학교는 50.0%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과학영재학교 합격자 중 올림피아드 수상 등급별 비율을 분석해 본 결과, 서울과학고 전체 합격자의 41.7%가 수학올림피아드 금상 수상 출신이었으며, 한국과학영재학교는 합격자의 9.7%가 수학올림피아드 금상 수상자로 나타났다.
○ 서울과학고, 경시대회 유형 출제
서울과학고의 2단계 전형인 영재성 검사 및 수학능력 평가에서 1교시 영재성 검사는 수학 및 언어논리를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주어진 조건으로 달려 이긴 순서를 묻는 문제, 국어를 영문자로 암호화하는 규칙을 찾는 문제 등 논리력을 요하는 문제가 수학 또는 국어의 형태로 출제됐다. 2교시 수학능력 평가에선 수학 교과에 나오는 중요한 개념들을 응용한 문제가 나왔다. 선행학습보다는 중등 교과과정의 심화학습이 더 도움이 될 만한 문제들이었다. 조건 해석 능력을 요하는 문제들도 다수 출제됐다. 3, 4교시 과학문제는 중등교과 심화문제 내용으로 출제됐으며, 기본 교과개념을 묻는 단순 문제도 출제됐다.
3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중 수학은 중등 교과과정의 개념을 활용한 경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 과학은 중등 교과 심화내용으로 고등부 선행학습이 되어 있을 때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 한국과학영재학교, 사고력이 중요
한국과학영재학교 2단계 전형인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중 수학은 문제 해결에 있어 수학적 아이디어를 많이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소문항은 각 단계가 다음 문제를 해결하는 힌트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과학은 논리적으로 다양하게 접근하는 과학적 사고 훈련이 필요한 문제들이 출제됐다. 소문항의 경우, 단계적 풀이를 요하는 수학과 달리 서로 내용이 관련된 문제들로 구성됐다.
임성호 ㈜하늘교육 기획이사 반포 영재교육센터원장
2010학년도 과학영재학교 대비 전략
[1] 과학고, 과학영재학교를 동시에 대비하는 전략을 수립하라.
[2] 고1 수학, 고등학교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Ⅱ까지 학습하라.
[3] 올림피아드 최소 1개 부문 이상을 목표로 대비하라.
[4] 경시대회 기출문제집을 풀고, 최소 연 2회 정도 출전해 실전감각을 쌓아라.
[5] 과학은 신문, 과학 잡지에 나오는 과학 상식들을 읽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6]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 과학, 학교내신을 관리하는 전략을 반드시 세워라.
[7] 조건이 복잡하고 수학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문장제 형식의 수리사고력 문제를 풀어보라.
[8] 과학적 지식을 생활 속 현상에서 설명하거나, 표 등을 활용하여 설명하는 연습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