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자사고
2010학년도부터 경기지역 특목고, 타 지역 학생 입학 제한
설경.
2008. 11. 3. 20:53
"특목고 입시 과열현상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CBS사회부 고영규 기자] 경기지역 외국어고와 국제고의 입학자격이 경기도내 재학중이거나 특목고가 없는 시·도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지리적으로 경기도와 인접한 서울 학생들은 입학할 수 없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특수목적고의 입학지역 변경 결정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고시에 따르면 오는 2010학년도부터 경기도내 외고와 국제고 입학자격이 경기도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외고와 국제고가 없는 시·도 중학교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로 제한된다. 현재 외고가 없는 시·도는 강원과 울산, 광주 등 3곳으로, 이들 지역 학생들은 경기도 내 외고에 지원할 수 있다.
국제고의 경우 국제고가 있는 서울과 부산, 인천을 제외한 시·도 중학교 출신자는 응시가 가능하다.
고입 검정고시 합격자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한 수험생, 다른 시·도의 특성화 중학교 출신자는 경기도 거주자에 한해 입학자격이 주어진다.
내년에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지역제한 없이 경기도 내 외고·국제고에 입학할 수 있다.
경기도 내에는 9개 외국어고와 1개 국제고(가평 청심국제고)가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외고와 국제고 입학에 지역 제한을 두기로 한 것은 이들 특목고에 대한 입학 경쟁이 과열돼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등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과학고와 마찬가지로 모집단위를 전국 단위가 아닌 도 단위로 제한해 특목고 입시에 대한 과열현상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시·도에서도 지역 제한을 두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경기도 내 외고와 국제고 전체 신입생 3247명 가운데 31%인 1천22명이 다른 시·도 출신 학생이었고, 청심국제고는 입학생 93명 중 56%인 52명이 서울 등 외지 출신이었다.
midusyk@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BS사회부 고영규 기자] 경기지역 외국어고와 국제고의 입학자격이 경기도내 재학중이거나 특목고가 없는 시·도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지리적으로 경기도와 인접한 서울 학생들은 입학할 수 없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특수목적고의 입학지역 변경 결정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고시에 따르면 오는 2010학년도부터 경기도내 외고와 국제고 입학자격이 경기도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외고와 국제고가 없는 시·도 중학교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로 제한된다. 현재 외고가 없는 시·도는 강원과 울산, 광주 등 3곳으로, 이들 지역 학생들은 경기도 내 외고에 지원할 수 있다.
국제고의 경우 국제고가 있는 서울과 부산, 인천을 제외한 시·도 중학교 출신자는 응시가 가능하다.
고입 검정고시 합격자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한 수험생, 다른 시·도의 특성화 중학교 출신자는 경기도 거주자에 한해 입학자격이 주어진다.
내년에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지역제한 없이 경기도 내 외고·국제고에 입학할 수 있다.
경기도 내에는 9개 외국어고와 1개 국제고(가평 청심국제고)가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외고와 국제고 입학에 지역 제한을 두기로 한 것은 이들 특목고에 대한 입학 경쟁이 과열돼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등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과학고와 마찬가지로 모집단위를 전국 단위가 아닌 도 단위로 제한해 특목고 입시에 대한 과열현상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시·도에서도 지역 제한을 두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경기도 내 외고와 국제고 전체 신입생 3247명 가운데 31%인 1천22명이 다른 시·도 출신 학생이었고, 청심국제고는 입학생 93명 중 56%인 52명이 서울 등 외지 출신이었다.
midusyk@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