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 하루전 이렇게 챙겨주세요
저녁은 가볍게… 아침은 담백하게
매년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은 수험생들뿐 아니라 수험생 부모들에게도 긴장의 연속이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수험생이 컨디션 유지를 잘해 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 휴대전화 등 시험장 반입금지 품목도 다시 한 번 점검하자. 수능시험 전 학부모들의 행동요령을 알아본다.
▶시험 전날 저녁은 ‘가볍게’=시험 전날 저녁식사는 다음날 아침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되도록 가볍고 부담이 없는 식사로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소화가 잘되고 담백하며 평소에 즐겨먹던 것을 선택한다. 평소에 안 먹던 별식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섭취음식과 피할 음식을 참고해 영양적인 저녁식단을 짜도록 하자.
13일 아침식사는 따뜻한 국물 종류가 좋다. 위에 부담이 가지 않는 담백한 것으로 준비한다.
▶수험생에게 과도한 관심 피해야=수능 전날 수험생의 부담은 어느 때보다 크다. 이때 수험생에게 ‘시험 잘 보라’ ‘공부한 만큼 해라’ 등의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수험생에게 더 부담이 될 수 있다. 일가친척은 물론 학부모 역시 시험 전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고, 수능이 끝날 때까지는 평소와 같이 행동하는 것이 좋다.
▶옷은 겹겹이=올해는 수능한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긴장감으로 체온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추울 땐 덧입고 더울 땐 벗을 수 있도록 얇은 옷 2?3벌을 겹쳐입는 것이 컨디션 유지에 좋다.
▶고사장엔 일찍=수능 당일 입실시간은 오전 8시10분이지만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붐빌 수 있으므로 20~30분 정도 일찍 도착한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서는 것이 좋다.
▶수험생 가방엔 “비상약”=점심에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평소보다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죽이나 김밥 등 탄수화물이 들어간 음식으로, 학생들이 자기 양만큼 조절해 먹을 수 있게 준비하는 게 좋다. 또 점심 때는 밖으로 나올 수 없는 만큼 음료수 비상약 과일 휴지 등을 미리 챙겨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m.com)
▶오늘 저녁 식사는 이렇게
* 추천음식 : 오이, 브로콜리 등의 채소(비타민, 무기물 풍부), 쇠고기, 잡곡(단백질, 비타민 B), 고구마(섬유질로 변비에 효과), 등푸른 생선, 견과류(DHA함유로 기억력 높임)
* 피할음식 : 스낵과자 및 패스트푸드(뇌세포 기능 저하), 갑각류(뇌기능 둔화, 졸음 유발), 과다한 당질(스트레스, 신경질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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