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입

"서울대 경영대 382~388점 합격 가능"/주요대학 지원가능 점수_유웨이중앙

설경. 2008. 11. 17. 16:27

수시2학기 논술고사 16일 오전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시2학기 논 술고사를 보고 있다. 오종찬 기자 ojc1979@chosun.com
● 입시학원들이 예측한 대학별 합격선

신설 자유전공학부, 경영대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아

연세대 경영·고려대 자유전공학부 375점 넘을듯


2009학년도 서울대 경영대와 의예과에 들어가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점수를 400점 만점으로 환산해 각각 382~388점, 387~394점을 맞아야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6일 입시전문기관 대성학원·유웨이중앙교육·종로학원·중앙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는 381~386점, 사회과학계열 380~385점, 생명과학부 373~389점 정도를 합격이 가능한 점수대로 예측했다.

이는 가채점 원점수를 기준으로 언어·수리·외국어·탐구 등 4개 영역을 각각 100점 만점씩 환산해, 전체 400점 만점 기준으로 예측한 것이다. 실제 입시에 쓰이는 표준점수나 가중치는 적용되지 않았다.

올해 각 대학들이 모집전형에 신설한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대체로 각 대학의 기존 '간판학과'들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자유전공학부는 내년부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새로 생기면서, 각 대학 학부에서 없어지게 되는 '법학과'의 정원을 흡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유전공학부 합격선은 서울대 381~386점, 연세대는 374~382점으로, 각 대학 경영대학 합격선(서울대 382~388점, 연세대 375~384점)보다 약간 낮았다.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은 "자유전공학부는 올해 처음 도입돼 지원자들에게 아직 그 성격이 분명히 규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고려대 자유전공학부(376~378점)의 경우, 대성학원·유웨이중앙교육 두 곳은 "기존 법학과의 상징성이 강하다"는 이유로 합격선이 경영대학(375~382점)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의예과의 합격선은 연세대 387~392점, 성균관대 385~392점, 고려대 382~389점으로 예측됐다. 향후 의학·약학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한 생명과학계열의 예상 합격선도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이 밖에 경희대 한의예과 378~39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368~375점, 서강대 경영학부 359~367점, 이화여대 영어교육과 354~360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351~358점, 한양대 전자통신공학부 350~358점, 한국외대 영어학과 346~361점, 중앙대 경영학부 347~351점 등이었다.

[최수현 기자 pa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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