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프리미엄 김관종 기자]
올해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한 최재영(사진)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과학 실험과 연구를 맘껏 해보고 싶었다. 부산 대남초 5학년 때 당시 언론에 자주 보도되던 한국과학영재학교에 대해 알게 됐고, "바로 이 학교구나"하고 관심을 갖게 됐다.
"한국과학영재학교라면 제가 좋아하는 연구와 실험을 많이 할 수 있고,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데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이 학교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진학에 대한 의지를 굳혀갔다. 초등 6학년이 되자 부모에게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진학하겠다는 결심을 밝히고 시험 대비를 시작했다.
6학년 때 부산시 교육청 주최 수학경시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관련 잡지를 통해 과학상식·과학사·과학자 등에 관한 주변지식도 함께 습득했다.
"주로 주말에 집 근처 도서관을 찾아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아인슈타인과 스티븐 호킹의 생애가 무척 감동적이었어요." 그렇다고 과학에만 편중된 독서를 한 것도 아니다.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책도 많이 읽었다.
부산 대연중학교에 진학한 뒤 본격적으로 한국과학영재학교 입시 준비를 했다. 수학·과학을 혼자 힘으로 공부하다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학원에 가서 보충하는 식으로 준비를 했다.
부산대 수학경시대회 금상에 이어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은상을 수상했다. 한국화학올림피아드에도 입상했다. 결국 중2 때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응시해 합격했다.
"경시대회 수상실적이 있으면 3단계 전형 중 1단계 전형에서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준비를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좀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최 군은 요즘 학교에서 실험을 많이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즐겁다. "지금까지 못해본 것을 하니까 좋습니다. 학교생활이 즐겁습니다."
최 군은 국내 유명 대학이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캘리포니아공대(칼텍)에 진학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아직 신입생이라 학교에서 좀 더 많은 것을 공부한 뒤 확실한 진로를 결정할 생각이다.
최 군은 사물놀이 동아리 활동에도 열심이다. 중학교 때부터 사물놀이를 배워 친숙하다. 북을 맡고 있다. 최 군은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하려면 일찍 꿈을 키워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주도적 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부는 일찍 하면 좋은데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면 공부가 힘들지 않고 중도에 포기하는 일도 없겠지요."
프리미엄 김관종 기자 < istorkimjoongang.co.kr >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com/center/journalist.asp
올해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한 최재영(사진)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과학 실험과 연구를 맘껏 해보고 싶었다. 부산 대남초 5학년 때 당시 언론에 자주 보도되던 한국과학영재학교에 대해 알게 됐고, "바로 이 학교구나"하고 관심을 갖게 됐다.
"한국과학영재학교라면 제가 좋아하는 연구와 실험을 많이 할 수 있고,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데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6학년 때 부산시 교육청 주최 수학경시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관련 잡지를 통해 과학상식·과학사·과학자 등에 관한 주변지식도 함께 습득했다.
"주로 주말에 집 근처 도서관을 찾아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아인슈타인과 스티븐 호킹의 생애가 무척 감동적이었어요." 그렇다고 과학에만 편중된 독서를 한 것도 아니다.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책도 많이 읽었다.
부산 대연중학교에 진학한 뒤 본격적으로 한국과학영재학교 입시 준비를 했다. 수학·과학을 혼자 힘으로 공부하다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학원에 가서 보충하는 식으로 준비를 했다.
부산대 수학경시대회 금상에 이어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은상을 수상했다. 한국화학올림피아드에도 입상했다. 결국 중2 때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응시해 합격했다.
"경시대회 수상실적이 있으면 3단계 전형 중 1단계 전형에서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준비를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좀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최 군은 요즘 학교에서 실험을 많이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즐겁다. "지금까지 못해본 것을 하니까 좋습니다. 학교생활이 즐겁습니다."
최 군은 국내 유명 대학이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캘리포니아공대(칼텍)에 진학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아직 신입생이라 학교에서 좀 더 많은 것을 공부한 뒤 확실한 진로를 결정할 생각이다.
최 군은 사물놀이 동아리 활동에도 열심이다. 중학교 때부터 사물놀이를 배워 친숙하다. 북을 맡고 있다. 최 군은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하려면 일찍 꿈을 키워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주도적 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부는 일찍 하면 좋은데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면 공부가 힘들지 않고 중도에 포기하는 일도 없겠지요."
프리미엄 김관종 기자 < istorkim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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