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들의 세상사는 이야기· 한경 34

언니 SOS에도 "不實 못 떠안아"… 피보다 市場 택했다

언니 SOS에도 "不實 못 떠안아"… 피보다 市場 택했다 입력 : 2013.09.24 05:03 오리온 담철곤 회장 부부 "혈연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 유동성 위기 동양그룹 지원 않기로 - 동생의 오리온그룹 東洋창업자 차녀 이화경 부회장과 사위인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주식 담보로 東洋 지원 땐 오리..

임성주 C&그룹 부회장 "회사 이끌 재목엔 냉정, 긍정적인 사람이 리더돼"

임성주 부회장은 … 1944년 전라남도 목포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목포고와 전남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ROTC 장교로 제대한 뒤 애경유지에 입사,최고의 영업맨이자 장영신 회장의 '분신'으로 불리며 승승장구했다. 1996년부터 2004년까지 9년 동안 애경화학 최고경영자로 일했고,2005년에는 부회장으..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나는 릴레이 2번주자"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상냥한 미소와 낭랑한 목소리는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56)이 지닌 매력의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3조5000억원(2006년 말 자산 기준) 규모의 그룹을 이끄는 '오너 경영인'이지만,그는 스스로를 낮추는 데 익숙해 있었다. '2세 경영인은 어려움을 모르고 자랐을 테니 거만하지 않겠어'..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배추 화물차 영업해 건설업 종자돈 마련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그야말로 맨손으로 자수성가한 기업가다. 성 회장은 1951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중퇴 학력으로 100원으로 출발해 매출 2조원의 그룹을 만든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언론의 인터뷰를 극히 꺼려 한국경제신문의 이번 인터뷰도 몇 번의 고사 끝에 어렵게 이뤄졌다. 성 회..

구자홍 동양투신운용 부회장 "돈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기업으로"

구자홍 동양투신운용 부회장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의사한테 경고까지 받았죠.제가 몸담았던 카드,보험이 얼마나 험합니까. 술로 잡을 수밖에 없죠.오죽 마셨으면 신문에 기사까지 났다니까요." 구자홍 동양투신운용 부회장을 얘기하면서 술을 빼놓을 순 없다. 경제기획원 시절부터 술을 즐겼지만 ..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장 "경영 안했으면 고고학자 됐을것"

강덕영 사장은 역사 철학 종교 등 인문학에 조예가 깊다. 해외 출장을 나가면 비즈니스 일정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그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에 달려가 나머지 시간을 보낸다. 유나이티드 문화센터 콘서트룸 한쪽 벽에 있는 장식장에는 현지 박물관에서 사온 골동품이 가득했다. 주로 고고학적 ..

이종철 STX팬오션 사장‥ "'30년 바다 사나이'오션 비즈니스와 인생을 얘기

회사 사람들은 깔끔한 차림에 부하 직원에게도 존대말을 쓰는 그에게 ‘영국 신사’란 별명을 안겨줬지만, 실제 만나보니 풍부한 감성과 수준급 유머를 겸비한 ‘재담가’가 더 어울릴 법 했다. 전형적인 ‘모범생 외모’와 달리 대학 입학 시험 전날 술판을 벌일 정도로 엉뚱한 구석도 있었으니…..

이우희 에스원 사장 ‥ 훌륭한 리더의 조건

이우희 에스원 사장 올해로 최고경영자(CEO) 경력 7년째인 이우희 사장은 '꿈꿀 줄 아는 사람'이 '좋은 리더'라고 정의한다. "정치조직이든 사회조직이든 기업이든 좋은 리더의 첫 번째 조건은 꿈꿀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현재보다는 미래를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죠.2001년 에스원에 처음 왔..

이윤재 피죤회장 "미래는 희망이 半,위험이 半"

이윤재 피죤 회장 이윤재 회장은 '최초'가 많은 기업가다. 섬유 유연제를 국내 시장에 내놓은 것부터가 처음이고 대기업도 엄두를 못 내던 해외연수 제도를 1989년부터 시작했다. 이 회장은 "1989년 해외여행을 자유화한다는 보도가 신문에 나자마자 며칠 뒤 직원들 몇몇을 뽑아 공항으로 내보냈다"며 "..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아내가 연탄장사나 하자더라고요"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독종 CEO' 허영호 사장도 남몰래 눈물을 훔친 기억이 있다. 이 눈물에는 '기업의 운명은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한다'는 그의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떡국과 같이 한 살을 더 먹으려면 소바나 우동 같은 면류를 먹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섣달 그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