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원,국제중

[하이츠의 영재교육특강] 우리 아이는 수학영재일까? 과학영재일까?

설경. 2008. 4. 29. 14:32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우수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는 수학영재를 시켜야 할지, 아님 과학영재를 시켜야 할지, 최근에는 정보영재도 유망하다던데…' 하며 마치 저녁식사 후 어떤 드라마를 볼 것인지 선택하는 것과 같은 질문을 자주 한다.

각 대학 영재교육원에서 영재 교육 원년부터 지금까지 수학영재, 과학영재, 정보영재를 구별해 선발하고 있는데 그 근거는 무엇일까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마도 영재들의 국제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올림피아드에 근거해 영재의 범주를 정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교육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영재들은 과제 집착력과 같은 정의적인 측면에서는 비슷한 능력을 갖고 있긴 하지만 각 영재의 범주에 따라 분명히 구별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고 있었다.

서울교대 영재교육원을 비롯해 각 영재교육원에서는 어린 학생들에게 수학, 정보, 과학 세 영역을 모두 접할 수 있도록 순환 교육을 한다. 경우에 따라 수학영재로 선발됐으나 나중에 정보영재나 과학영재로 전환하는 학생도 제법 많다.

특히, 수학과 정보 영역은 해당 학문에서 요구하는 능력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동시에 공부했을 때 상승효과가 난다는 점도 흥미로운 사실이다.

[홍석기 하이츠학원 영재교육센터 부원장 ]
[ ☞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