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언어 읽기능력·수리 수학적 정의·외국어 어휘력 배양 힘써야
《고교 1학년을 고교 생활의 적응기나 본격적 입시준비를 앞둔 준비기간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사실 고교 1년은 일 분 일 초도 헛되이 보낼 수 없는 중요한 시기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어느 쪽으로 진로를 선택했건, 앞으로 공부의 기초를 이루는 공통교과를 배울뿐더러, 공부습관이 굳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 기초를 튼튼히 다지지 못한 학생에게 고교 1년은 공부습관을 다잡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여름방학과 함께 반환점을 맞는 고1 학생들이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영역별 학습법을 소개한다.》
○ 언어, 예습은 필수 신문 칼럼 활용을
무엇보다도 학교 수업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중요하다. 학교 수업을 효율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습이 필요하다. 고1 국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문학의 경우, 시는 시적 화자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소설은 시점과 등장인물의 성격 등을 토대로 갈등관계와 사건을 파악하는 예습 훈련이 필요하다. 수업시간에 자신이 생각한 것이 올바른지 확인하고, 선생님의 설명과는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검토해 보면 재미가 있고 수업 능률도 오른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바로바로 선생님께 질문하자.
시험에 즈음해서는 복습을 겸해 문제를 풀어보고, 틀린 문항은 풀이과정을 정리해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답의 근거를 도저히 알 수 없는 문제는 무작정 해설지만 보는 것보다 학교나 학원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수능 모의고사에 나오는 듣기와 쓰기, 그리고 비문학 영역의 읽기는 고1 국어에서 따로 다루지 않는다. 쓰기, 어법 등은 많은 문제풀이를 통해 유형 파악을 할 수 있지만 고1이 혼자서 공부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반복적인 문제풀이보다는 읽기능력 향상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중학교 때까지 독서를 소홀히 한 고1 학생이 따로 인문서적이나 과학·철학서적 등을 탐독할 시간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읽기능력 향상을 위해 하루에 신문 칼럼을 2개 정도씩 읽기를 권유한다. 신문 칼럼은 많은 지식이 들어 있어 탐구영역의 배경지식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읽기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그만한 것이 없다.
○ 수리, 눈에 보이는 점수에 일희일비 말아야
흔히 수학은 혼자 공부하는 과목이라고 한다. 하지만 의외로 친구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될 때가 많다. 틀린 부분을 서로 가르쳐 주고 고쳐주는 과정에서 수학 실력을 기를 수 있다 단,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한 후에야 이 같은 방법이 효과를 볼 수 있음을 명심하자.
수학교과서의 단원 도입부나 후반부를 보면 그 단원에서 다루는 수학적 정의, 공식 등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보여 주는 내용이 있다. 이런 내용들을 꼼꼼하게 학습하면 수능이나 논술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정의와 정리가 수학만큼 중요한 과목이 없는 만큼 특히 수학적 정의는 반드시 정확히 학습해야 한다.
시험을 치른 뒤 한두 문제에 일희일비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당장 몇 점이 올랐느냐는 고교 3년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다. 너무 점수에 연연하면 자칫 자신감 상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길게 보고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실 더 큰 문제는 매번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틀리면서도 정작 틀린 부분을 다시 보지 않는 경우다. 반드시 오답노트를 만들어 틀린 문제들을 모아 놓고 여러 번 검토하면서 관련 내용이나 풀이 방법을 정리해 두자.
○ 외국어, 어휘력 배양과 반복 학습만이 왕도
영어는 학습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지는 특성을 가진 과목이다. 의욕과 흥미를 계속 유지하려면 단어, 숙어 등 어휘력 배양에 힘써야 한다. 모든 다른 외국어처럼 영어도 끝없는 반복학습이 중요하다. 듣고 읽는 과정을 되풀이하는 철저한 예습과 복습이 영어정복의 비결이자 지름길이다.
많은 학생들이 문법이 어렵다고 걱정하는데, 일단 세부적인 문법까지 모두 외우려 하기보다는 대략적인 문법의 윤곽 정도를 파악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생활 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여 영어 문장을 정확히 구사하려는 노력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정교한 문법체계를 갖출 수 있다.
외국어 실력의 기초인 어휘력 배양을 위해서는 사전을 찾는 것을 귀찮아해서는 안 된다. 처음에는 무척 번거롭게 느껴지지만 직접 사전을 찾아가며 알게 된 단어는 기억에 오래 남는다. 한 번 찾은 단어는 사전에 체크하고 단어장이나 노트에 적어 놓는 습관을 기른다. 이때 개별 단어만을 외우기보다는 이 단어가 들어가 있는 문장과 함께 외우면 암기효과가 오래 간다.
영어발음 교정을 위해서는 큰 소리로 교과서를 읽어 보고 자신의 목소리를 학습용 카세트테이프나 컴퓨터에 녹음해 들어 보면 큰 도움이 된다. 반복해 들어보면서 발음을 교정하는 과정을 통해 영어회화 실력의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송문섭 강남청솔학원 은평본원 원장
언어 읽기능력·수리 수학적 정의·외국어 어휘력 배양 힘써야
《고교 1학년을 고교 생활의 적응기나 본격적 입시준비를 앞둔 준비기간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 언어, 예습은 필수 신문 칼럼 활용을
무엇보다도 학교 수업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중요하다. 학교 수업을 효율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습이 필요하다. 고1 국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문학의 경우, 시는 시적 화자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소설은 시점과 등장인물의 성격 등을 토대로 갈등관계와 사건을 파악하는 예습 훈련이 필요하다. 수업시간에 자신이 생각한 것이 올바른지 확인하고, 선생님의 설명과는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검토해 보면 재미가 있고 수업 능률도 오른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바로바로 선생님께 질문하자.
시험에 즈음해서는 복습을 겸해 문제를 풀어보고, 틀린 문항은 풀이과정을 정리해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답의 근거를 도저히 알 수 없는 문제는 무작정 해설지만 보는 것보다 학교나 학원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수능 모의고사에 나오는 듣기와 쓰기, 그리고 비문학 영역의 읽기는 고1 국어에서 따로 다루지 않는다. 쓰기, 어법 등은 많은 문제풀이를 통해 유형 파악을 할 수 있지만 고1이 혼자서 공부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반복적인 문제풀이보다는 읽기능력 향상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중학교 때까지 독서를 소홀히 한 고1 학생이 따로 인문서적이나 과학·철학서적 등을 탐독할 시간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읽기능력 향상을 위해 하루에 신문 칼럼을 2개 정도씩 읽기를 권유한다. 신문 칼럼은 많은 지식이 들어 있어 탐구영역의 배경지식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읽기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그만한 것이 없다.
○ 수리, 눈에 보이는 점수에 일희일비 말아야
흔히 수학은 혼자 공부하는 과목이라고 한다. 하지만 의외로 친구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될 때가 많다. 틀린 부분을 서로 가르쳐 주고 고쳐주는 과정에서 수학 실력을 기를 수 있다 단,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한 후에야 이 같은 방법이 효과를 볼 수 있음을 명심하자.
수학교과서의 단원 도입부나 후반부를 보면 그 단원에서 다루는 수학적 정의, 공식 등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보여 주는 내용이 있다. 이런 내용들을 꼼꼼하게 학습하면 수능이나 논술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정의와 정리가 수학만큼 중요한 과목이 없는 만큼 특히 수학적 정의는 반드시 정확히 학습해야 한다.
시험을 치른 뒤 한두 문제에 일희일비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당장 몇 점이 올랐느냐는 고교 3년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다. 너무 점수에 연연하면 자칫 자신감 상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길게 보고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실 더 큰 문제는 매번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틀리면서도 정작 틀린 부분을 다시 보지 않는 경우다. 반드시 오답노트를 만들어 틀린 문제들을 모아 놓고 여러 번 검토하면서 관련 내용이나 풀이 방법을 정리해 두자.
○ 외국어, 어휘력 배양과 반복 학습만이 왕도
영어는 학습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지는 특성을 가진 과목이다. 의욕과 흥미를 계속 유지하려면 단어, 숙어 등 어휘력 배양에 힘써야 한다. 모든 다른 외국어처럼 영어도 끝없는 반복학습이 중요하다. 듣고 읽는 과정을 되풀이하는 철저한 예습과 복습이 영어정복의 비결이자 지름길이다.
많은 학생들이 문법이 어렵다고 걱정하는데, 일단 세부적인 문법까지 모두 외우려 하기보다는 대략적인 문법의 윤곽 정도를 파악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생활 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여 영어 문장을 정확히 구사하려는 노력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정교한 문법체계를 갖출 수 있다.
외국어 실력의 기초인 어휘력 배양을 위해서는 사전을 찾는 것을 귀찮아해서는 안 된다. 처음에는 무척 번거롭게 느껴지지만 직접 사전을 찾아가며 알게 된 단어는 기억에 오래 남는다. 한 번 찾은 단어는 사전에 체크하고 단어장이나 노트에 적어 놓는 습관을 기른다. 이때 개별 단어만을 외우기보다는 이 단어가 들어가 있는 문장과 함께 외우면 암기효과가 오래 간다.
영어발음 교정을 위해서는 큰 소리로 교과서를 읽어 보고 자신의 목소리를 학습용 카세트테이프나 컴퓨터에 녹음해 들어 보면 큰 도움이 된다. 반복해 들어보면서 발음을 교정하는 과정을 통해 영어회화 실력의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송문섭 강남청솔학원 은평본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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