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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수능은? "고난이도·신유형문항 대비해야"

설경. 2008. 9. 5. 07:41

【서울=뉴시스】
4일 치러진 모의평가는 자신이 수능에서 얻을 수 있는 점수를 알아보는데 가장 정확한 지표가 된다. 또 수능의 난이도나 출제경향, 난이도를 엿보는데도 좋은 기회다.

교육전문가들은 이번 9월 모의평가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됨에 따라 2009학년도 수능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수능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고난도 문항 및 신유형 문항을 중심으로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 좋다. 고난도 문항 1~2문제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향후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전략 과목을 중심으로 최대한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취약 영역 및 단원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이번 모의평가와 6월 모의평가의 출제경향을 보면 본수능에서도 기출문항을 변형해 출제하는 문제가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최소 3개년 평가원 출제시험이나 시.도교육청 주관 시험의 기출문제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출제유형도 익힐 수 있고, 실전 문제 풀이를 통한 시간 안배 훈련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리영역에서 난이도를 조정하려는 평가원의 노력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수능 수리가형이 쉽게 출제돼 수리 유형간 유불리 논란이 벌어졌기 때문에, 올해 수능은 작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수능에서 수리 영역의 난이도와 결과에 따라 당락의 희비가 엇갈렸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리영역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수리영역에 자신이 없는 학생이라 할지라도 수능 때까지 포기하면 안된다. 상위권은 고난도 문항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중하위권은 출제 비중이 높은 단원을 중심으로 학습해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수리나형으로 전환을 고려하는 학생들의 경우 수리가형의 가산점 비율을 높여서 불이익을 주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10~15% 정도의 가산점에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정도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수능준비에 있어서 시사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수능에서 중요하게 다뤄져 왔는데다가 논술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 환율, 불교계의 종교차별 규탄대회, 촛불집회 등 정치, 경제, 종교 관련 시사이슈들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이슈들을 교과적인 지식과 연계해 학습한다면 수능 뿐 아니라 논술, 면접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올해 수능은 점수제가 실시됨에 따라 전체적인 난이도는 약간 높아 것"이라며 "고난도 문항, 신유형 문제 철저히 준비하고, 시사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평가이사는 " 9월 모의평가 성적은 최종 수시 2학기 지원전략에 활용하는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표주연기자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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