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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학교의 학생 1인당 학비는 1000만원을 웃돌았으며, 특히 민족사관고는 1994만여 원으로 2000만원에 육박했다.
이 같은 사실은 7일 열린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의 '2008년 주요 특목고 및 자립형사립고(자사고) 1인당 연간 학비 세부 분석 현황' 자료에서 드러났다. 학비는 수업료와 수익자부담 교육비를 합친 금액이다. 자사고는 특목고보다 학생이 부담해야 하는 학비를 높게 책정하고 있었다.
민족사관고는 1994만3210원으로 특목고와 자사고를 통틀어 학비가 가장 높았다. 이런 높은 학비는 총 1476만960원에 달하는 수익자부담 교육비 때문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기숙사비가 537만430원으로 가장 많고 수학여행 경비와 특기적성 교육비는 각각 337만5000원과 280만6850원이었다.
학비만 놓고 보면 민족사관고 학생이 한 해 부담하는 비용은 4년제 대학 중 평균등록금이 가장 비싼 이화여대보다 높다. 이화여대의 의학 등 5개 계열 평균 등록금은 879만1500원이다.
민족사관고에 이어 해운대고 905만6520원, 상산고 905만1540원, 현대 청운고 856만3590원으로 700만원 대인 서울 지역 외고의 학비를 웃돌았다.
특목고 중에서는 인천외고가 1018만8470원으로 학비가 제일 높았다. 대일외고와 명지외고도 각각 995만3600원과 949만2537원으로 학비가 1000만원에 달했다.
전국 공립고등학교와 사립고등학교 평균 학비는 각각 318만원과 348만원으로, 특목고와 자사고의 학비는 최소 2배에서 많게는 6배 비싸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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