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입

### 대학별 자체 논술특강에 수험생 `이목집중' 12월부터~

설경. 2007. 11. 24. 10:21
자연계 논술 도입ㆍ통합교과형 출제…`채점 주안점' 알려준다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2008학년도 정시 입학전형을 앞두고 대학별로 실시하는 `논술특강'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제로 정시모집에서 논술의 비중이 부각되고 통합교과형으로 논술의 출제방식이 달라졌으며 특히 올해부터 자연계에도 논술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23일 대학가에 따르면 학생들의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 주요 대학들은 다음 달부터 잇따라 자체적으로 논술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앙대는 12월 8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교내 멀티미디어실에서 185명 참석 규모로 통합논술 특강을 열고 15일 입학설명회에서도 별도의 논술 특강을 마련해 함께 열 계획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올해 처음 자연계 통합논술이 독립적으로 실시돼 논술에 대해 감을 잡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다"며 "특히 수능이 등급제가 되면서 학생들 사이에 불안한 심리가 확산하는 것 같아 논술의 기본적인 특징과 출제 방향 등을 알려주는 일종의 고객 서비스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는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교내 백남음악관에서 출제위원을 역임했던 교수들이 직접 인문계ㆍ자연계 논술특강과 입학설명회를 열고 개별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양대 관계자는 "올해부터 자연계 논술이 도입되는데 막상 일선 학원에서는 개괄적인 안내만 하고 있을 뿐 해당 대학이 요구하는 핵심을 짚어주지 못하고 있다"며 특강의 취지를 설명했다.

경희대는 12월 1일 `오픈 캠퍼스' 행사의 한 프로그램으로 논술 특강을 열어 교내 상설위원회인 `논술출제운영위원회' 소속 교수들이 계열별 통합교과형 논술의 특징을 설명한다.

성균관대는 오는 2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창원, 부산, 울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고양, 인천, 성남, 수원, 서울 등 전국 11개 도시를 돌며 입학설명회 겸 논술 특강을 연다.

서강대는 12월 15일 교내 이냐시오 강당에서 입학설명회의 한 코너로 논술특강을 마련해 국문과, 수학과 교수가 출제경향과 채점의 주안점 등을 설명한다.

이화여대는 같은 달 18일 교내 대강당에서 열리는 입학설명회에서 별도의 논술특강을 준비해 수학과 교수가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논술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예년에 비해 정말 크다"며 "수험생들의 요구가 많으니 대학 입장에서도 충분히 논술에 대해 설명해주는 게 맞지 않겠느냐. 그 때문에 논술 설명회에 대학들이 힘을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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