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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부분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폐지했지만 상위권 대학들은 여전히 논술을 중요한 평가요소로 삼고 있다. 자연계 일부학과에서 면접시험을 치르는 대학도 다수 있어 상위권 수험생은 대학별고사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해서는 안된다.
각 대학이 대학별ㆍ전공별 다단계 전형을 도입하고,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 등 전형요소별 반영비율도 복잡해지고 있다. 수험생들은 전형 제도가 세분화하는 추세를 감안해 자신의 학력 수준과 내신 성적,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살펴 지원 대학 및 학과를 3,4개 정도 정해 놓을 필요가 있다.
수능 활용방법은 올해 대입에서 지원 대학을 선택할 때 가장 비중있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2008학년도 등급제 수능에서는 전 영역에 걸쳐 고른 등급을 받는 것이 중요했지만 점수제 수능은 영역별 점수를 합산한 총점이 중시된다. 한 영역에서 점수가 낮더라도 성적이 우수한 다른 영역에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수능 성적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시 도전에 나서야 한다. 수능 성적이 좋은 수험생은 '수능 우선 선발전형' 뿐아니라 '수능 100% 전형'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수능의 경쟁력만 높다면 대학 선택의 문이 활짝 열려있다. 분할 모집을 하는 대학들도 특정 군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정시모집에서는 자신이 강점이 있는 영역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대학별 전형요소 반영비율, 가중치 등을 잘 따져보면 합격에 유리한 대학이 눈에 띄게 된다. 대학들은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다르게 부여하기 때문에 특정 영역에 강점을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리영역 가중치 여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올해는 수리 '가'형이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이 더욱 커졌다.
탐구영역도 지원전략 수립에 숨은 변수이다. 연세대 인문ㆍ자연계열,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부는 탐구영역 4과목에 응시해야 하지만 실제 반영은 3과목만 한다. 동덕여대, 삼육대, 서울시립대 등은 2과목을 반영하고 다른 서울권 대학들은 대부분 3과목을 평가한다.
수원대처럼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그리 크지 않은 대학은 서울시립대(10%), 한국외국어대(12.5%) 등이다. 숙명여대는 14%, 고려대는 과학탐구를 14.2% 반영한다. 그러나 연세대(과학탐구 30%)처럼 반영 비중이 큰 대학도 있다.
대학들이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가 모집군을 변경하는 것이다. 모집군 이동은 점수대와 경쟁률에 큰 영향을 주는 탓에 지원 전 유ㆍ불리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가령 서울시립대는 전통적으로 '나'군에서 신입생을 모집했지만 올해는 '가ㆍ나ㆍ다'군 분할모집을 실시하고, 아주대도 '다'군에서 '가, 다'군으로 모집 군을 바꿨다.
유병화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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