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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원진학가이드] 서울권 외고 지원, 내신 5~6%대로 관리하라

설경. 2009. 6. 11. 11:03
김상미 에듀원 수학 대표강사
특목고 대비 기말고사 6월 체크 포인트

지난 6월 3일 교과부에서 발표한 특목고 입시제도 개선 내용에 따르면, 2010학년도 외고 선발시험부터 지필고사 형태의 구술면접이 일체 폐지된다. 영어 듣기는 교육청별로 공동 출제하게 되고, 중학교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하기 위해 일선 중학교 교사들도 출제에 참여한다. 따라서 영어 듣기는 현행 수능 이상의 난이도보다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듣기는 100점 만점 중 90점 이상을 맞추는 상황이다. 듣기 난이도가 하락할 경우, 학교 내신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올해 서울·경기권 외고 일반전형에서 학교 내신 감점 폭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교과부가 발표한 대로 영어 듣기 문제를 쉽게 내면 내신이 합격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외고 지원자들에게 내신 관리는 필수 사항이다.

우선, 중3 학생들은 외고 입시에서 중 3학년 1학기 내신반영 비중이 30%로 매우 높기 때문에 1학기 내신 관리에 따라 지원 가능한 학교가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내년부터 내신이 합격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

중2 학생들은 평소 내신 관리에 따라 특목고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기존에는 구술면접, 영어 듣기로 내신에서의 감점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으나, 교과부 발표로 인해 올해부터는 선발시험으로 내신감점 극복이 어려워져 내신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전년도 서울권 외고 합격자 내신 평균 석차 백분율은 8%대로 추정된다. 학교 내신 중요도가 더욱 높아진 금년도에는 합격자 평균선이 5~6%대 이하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외고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내신 성적을 최소 5~6%대로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과학고, 과학영재학교 또한 학교 내신 관리가 필수다. 과학고 합격선이 1~1.5% 내외임을 감안하면 과학고, 과학영재학교 동시 지원을 위해 일차적으로 학교 내신 관리가 필요하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4과목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기존 자사고 역시 기본적으로 학교 내신 성적을 최상위권인 2~3% 이내로 유지해야 하고, 학교 내신 반영비율이 높은 국제고, 신설 자율형 사립고 또한 내신을 최소 상위 3~5%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대부분 6월 말쯤부터 시작되는 기말고사에 대비해 학생들은 최소 2주 전부터는 기말고사 대비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6월에는 경시대회 일정이 주춤한 시기이므로 내신 대비에 전력할 수 있는 좋은 시기다. 또 기말고사는 중간고사보다 시험 과목 수가 더 많기 때문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효과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지금부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5개 과목을 중심으로 관리하면서, 암기과목은 최소 하루에 한 과목씩 마스터한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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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미 에듀원 수학 대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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