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

내가 노릴 학과를 찾아라 - 배치표는 참고자료로만

설경. 2007. 9. 18. 00:18
[중앙일보 프리미엄 최석호]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 영역 모두 1등급인 인문계 수험생은 0.47%(1350여명), 자연계(언어·수리·외국어·과학탐구)는 0.65%(890여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평균 1.5등급 이상은 인문계 2.95%(8440여명), 자연계 3.49%(485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마다 수능 환산점수가 다르다. 서울대의 경우 1단계 전형에서만 수능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정시 지원가능 등급은 대학별 전형방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인문계열에서는 4개 영역 평균이 1등급이면 서울대 법과대학을 비롯, 사회과학계열과 경영대학 등에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와 연세대 수능 우선선발 전형에도 지원해 볼만 하다. 또 대전대 한의예과의 경우 인문계 학생들에게도 지원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1등급 학생이라면 지원해 볼만 한다. 서울대 교육학국민윤리과학군, 고려대 정경대학·언론학부나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학과는 1.1등급 이상의 학생이라면 합격이 예상된다.

자연계열에서 서울대를 비롯, 지방대학 의예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언어·수리·외국어·과학탐구 영역의 평균등급이 1~1.2 등급은 돼야 한다. 서울대 전기공학부컴퓨터공학부군도 평균 1등급이 돼야 지원가능하다. 약학과의 경우 최소 1.5등급은 돼야 지원할 수 있다.

유웨이 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자연계열은 인문계열에 비해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대학 및 학과가 많다”며 “배치표를 참고자료로 활용하되 해당 기관이 정한 지침을 잘 살피고, 담임교사 등 전문가들과의 상담을 통해 지원 대학·학과를 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최석호 기자 bully2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