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입

한양대 논술 폐지…건국대, 동점 시 금연학생 우선순위

설경. 2008. 3. 9. 17:23
한양대와 건국대가 수시모집 인원을 늘리고 입학사정관제도 등을 도입해 전형을 다양화한 2009학년도 대학입시안을 발표했다.

한양대는 논술을 폐지하고 정시모집의 절반을 수능 성적만으로 뽑기로 했다. 한양대는 입학정원 4823명 가운데 45%를 정시모집에서 뽑으며 정시인원의 절반은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하기로 했다.

한양대는 또 정원 내에 입학사정관제도를 적용해 다양한 적성을 가진 학생 20명을 선발한다. 성적, 가정환경, 역경을 극복한 과정 등 학생들의 질적 요소를 총체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건국대학교는 모든 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수시모집 인원을 지난 해 25%에서 45%로 대폭 늘렸다.

건국대는 수시1학기 리더십 특별전형과 자기추천 특별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이 직접 서류심사 및 면접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건국대는 또 금연 항목을 동점자 우선순위에 적용할 예정이다.

오명 총장은 이와 관련해 "금연 여부는 작년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와 학생부 성적에 이어 세 번째 기준이었지만 2009년에는 금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의미에서 1순위로 격상시켰다"고 말했다.


CBS사회부 윤지나 기자 jina13@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