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자사고

특목고 합격전략 청심국제고 영어우수자 특별전형

설경. 2008. 3. 24. 13:21
특목고 합격전략 청심국제고 영어우수자 특별전형

시간 재가며 토픽별 에세이 써라


최근 고등학교 과정의 자비유학이 자유화됨에 조기 유학과 더불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조기 유학보다는 적은 비용이지만 교환학생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1년 동안의 비용은 미국 달러로 환산할 경우 미국 8150달러, 캐나다 9850달러, 영국 8950달러, 호주 9850달러, 뉴질랜드 9350달러, 독일 9350달러, 프랑스 8350달러 수준이다. 이런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24시간 영어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는 학교 중 하나가 바로 청심국제고이다. 민사고, 외국어고와 달리 국어, 국사를 제외한 모든 교과목을 영어로 진행한다. 조기유학에서 돌아온 학생이나 앞으로 유학 계획이 있는 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인 학교이다.

C군은 올해 청심국제고 영어우수자 특별전형으로 합격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1학기까지 중국에 살면서 국제학교에 다닌 경험이 있다. 중국 등 국제학교 출신의 조기 유학파 학생들이 귀국해 외고 입시를 준비하지만, 한국의 입시 유형과 내신 관리 등에서 많이 힘들어한다. C군도 마찬가지였다. 3학년 1학기까지 내신이 중상위권에 머물러 내신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외고 준비를 해야만 했다. 오랫동안 외국 생활을 하다 보니 처음에는 한국식 학원수업에 적응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달라진 생활환경에 적응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고난이도 영어수업의 듣기에 앞서 스스로를 극복하는 일이 급선무였다.

부모와 함께 중국에 거주한 C군은 특례 입학도 가능했지만 소수 정원의 특례보다는 영어 우수자 전형을 노렸다. 3학년 1학기 중순부터 청심국제고을 1지망으로 준비했다. 영어학원에서도 성적 향상을 위해 영재반을 포기하고 외고 실전반으로 옮겼다. 저조한 내신성적(청심국제고 입시에서 5점 감점)을 채우기 위해 영어 듣기 영역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에세이도 시간을 정확히 재가면서 토픽별로 일주일에 7편 이상 써보는 훈련을 했다.

■C군의 3학년 가을 실전까지의 성적데이터
―아발론 실전모의고사 성적 듣기 평균 5.7%, 독해 10.4%
―아발론 녹지원(영어 영재교육원) 석차백분율 43.1%
―전국 외고 모의고사 성적 영어영역 평균 8.7%, 구술영역 평균 15.8%
―TOEIC 905점
외고 입시를 준비할 때는 부족한 내신 성적이나 창의사고력 영역을 불안해하거나 고민하기보다는 나에게 맞는 공부 유형을 찾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C군의 합격 Tip
―다양한 주제로 에세이를 준비하라.
―어휘 반복 학습의 중요성을 가져라.
―토플로 기본기를 닦았다면 실전 준비 과정에선 여러 유형을 접하라.
―꼭 토플이 아니라 자신 있는 유형으로 인증점수를 내라.
―학습은 강사가 아닌 내가 하는 것임을 늘 되새겨라.
―상위 레벨에 미련을 두지 마라.
―짧은 단답형, 회화식 듣기 문제로 실전을 다져라.
―많은 양의 창의사고력보다는 소화할 수 있는 만큼만 진행하라.
[김수영 아발론 교육평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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