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입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국영수사 학생부 반영대학은?

설경. 2008. 3. 31. 18:29
[한겨레]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수시로 가야 할지, 정시로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 2학년 전체 내신은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 평균이 1.7등급이고, 전과목(예ㆍ체능 제외) 평균이 2.0등급입니다. 모의고사는 언어ㆍ수리ㆍ외국어가 모두 2등급이고, 사회탐구는 2, 2, 3등급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제 내신으로 경희대ㆍ성균관대ㆍ중앙대ㆍ한양대 수시 모집에 지원이 가능한가입니다. 또 이들 대학 말고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를 반영하는 서울 소재 대학은 어디인지 알고 싶습니다.

A

먼저 학생에게 권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그것은 학생의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만으로 볼 때 수시와 정시 모두 지원하겠다는 마음으로 대비하는 게 좋다는 것입니다. 흔히 학생부 성적이 좋으면 수시가 유리하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좋으면 정시가 유리하다고 하는데 학생의 현재 성적만으로는 어느 쪽이 더 유리하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정시 모집에 관심을 두고 대비하면서 전략적으로 수시 모집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정시 모집에서 중시하는 수능시험 위주로 준비하면서 수시 모집에서 반영하는 논술고사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 꾸준히 대비할 것을 권합니다.
 
 또 학생부도 수시 모집에선 중요합니다. 3학년 1학기 성적을 30~40%로 높게 반영하므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결국 함께 대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게 최선의 지원 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학생이 지원하려는 대학들 모두에 학생부 성적 우수자를 뽑는 전형
(경희대 수시 2-2 일반 전형, 성균관대ㆍ중앙대ㆍ한양대 수시 2-1 학업 우수자 전형)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 전형에서 합격하기엔 현재의 학생부 성적으로 부족합니다. 반드시 논술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야 합니다.
 
 
학생부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 교과를 반영하는 수도권 대학으로는 
건국대ㆍ고려대ㆍ광운대 서울시립대ㆍ아주대ㆍ인하대ㆍ한국외대ㆍ 등이 있습니다.
 
동국대와 홍익대는 국어ㆍ영어ㆍ사회 교과를 반영하고,  
국민대ㆍ명지대ㆍ서강대ㆍ세종대ㆍ숭실대 등은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 교과를 반영합니다.
 
학생부 반영 방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해당 대학 홈페이지나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해 유ㆍ불리를 따져보길 바랍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 /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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