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배노필] 전국 25개 대학에서 2000명을 뽑는 200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 선발 요강이 7일 확정·발표됐다. 로스쿨 입시 학원 관계자들은 올해 전국적으로 2만~3만 명이 로스쿨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학들은 학부성적·법학적성시험(LEET)·영어·논술·면접 등 여러 요소를 고루 반영한다. 다만 대학에 따라 전형 요소의 반영비율은 조금씩 다르다. 대졸자나 내년 2월 대졸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학부 성적은 이미 결정돼 있다. 따라서 가장 주력해야 할 것은 8월 말 실시되는 LEET 시험이다.
◇LEET가 '1차 관문'=대부분의 대학 전형 방식은 2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학부성적, 공인영어성적, LEET, 서류심사다. 2단계는 논술·구술면접이 주요 전형요소다. 모든 대학은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다만 서울대는 1단계에서 서류 심사, LEET 성적, 학부성적으로 우수학생을 50% 선발하고, 2단계인 면접과 구술은 당락 여부를 가리는 자료로만 사용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어떤 전형요소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학부 성적은 대학마다, 대학 내에서도 소속 전공마다 분포가 다를 수 있다. 객관적 지표로 삼기 어려워 출신 대학별 반영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지원자 대부분은 대학 졸업자이거나 내년 졸업예정자다. 원서접수 기간이 10월이어서 대부분의 대학은 졸업 예정자의 경우 4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만을 반영한다.
학부 성적이 좋지 않은 응시자는 LEET 시험에 특히 주력해야 한다. 법학교육위원회가 논술고사를 LEET 시험에 나오는 논술로 대체하기로 했다. 그만큼 LEET 시험의 실질 반영 비율은 커진 것이다.
유웨이서울로스쿨의 강신창 본부장은 "LEET는 기본교양 위주의 시험이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문제를 접하는 것이 좋다"며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한 LEET 예비시험을 분석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치른 LEET 예비시험에서 언어이해 영역은 90분간 40문항을 풀어야 했다. 인문사회 분야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 등 과학 분야를 다룬 글도 지문으로 제시됐다. LEET는 처음 도입되는 시험이라 참조할 만한 기출 문제가 많지 않다. 같은 유형인 의치학전문대학원 시험의 언어추론 영역 기출 문제를 참조할 만하다.
120분 동안 40문항을 풀어야 하는 추리논증은 공직적성시험(PSAT)에 나오는 상황논리, 자료해석, 논리 게임 문항을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리 추리에선 경우의 수나 화학반응 결과를 내는 문항도 출제됐다.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대학 4년 동안 인문·사회 분야 위주로 공부해 온 이들은 별도의 준비가 필요한 분야다.
◇논술·면접 준비는=논술은 대입논술보다는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평가원이 출제한 LEET 논술 영역을 대학별로 채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대학별로 다양한 논술 유형에 대비해야 하는 어려움은 없다. 입시 학원 관계자들은 "대학별로 채점을 하지만 평가원에서 대체적인 채점의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기본 교양을 바탕으로 논리적 사고력을 높이는 데 충실하면 어렵지 않게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접은 아직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예상하기 어렵다. 대학별로 법적인 소양을 판별할 수 있는 면접 형태를 개발 중이다. 법학 수학에 필요한 논리적 사고력을 묻는 심층면접이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배노필 기자 < penbaejoongang.co.kr >
학부 성적은 대학마다, 대학 내에서도 소속 전공마다 분포가 다를 수 있다. 객관적 지표로 삼기 어려워 출신 대학별 반영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지원자 대부분은 대학 졸업자이거나 내년 졸업예정자다. 원서접수 기간이 10월이어서 대부분의 대학은 졸업 예정자의 경우 4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만을 반영한다.
학부 성적이 좋지 않은 응시자는 LEET 시험에 특히 주력해야 한다. 법학교육위원회가 논술고사를 LEET 시험에 나오는 논술로 대체하기로 했다. 그만큼 LEET 시험의 실질 반영 비율은 커진 것이다.
유웨이서울로스쿨의 강신창 본부장은 "LEET는 기본교양 위주의 시험이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문제를 접하는 것이 좋다"며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한 LEET 예비시험을 분석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치른 LEET 예비시험에서 언어이해 영역은 90분간 40문항을 풀어야 했다. 인문사회 분야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 등 과학 분야를 다룬 글도 지문으로 제시됐다. LEET는 처음 도입되는 시험이라 참조할 만한 기출 문제가 많지 않다. 같은 유형인 의치학전문대학원 시험의 언어추론 영역 기출 문제를 참조할 만하다.
120분 동안 40문항을 풀어야 하는 추리논증은 공직적성시험(PSAT)에 나오는 상황논리, 자료해석, 논리 게임 문항을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리 추리에선 경우의 수나 화학반응 결과를 내는 문항도 출제됐다.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대학 4년 동안 인문·사회 분야 위주로 공부해 온 이들은 별도의 준비가 필요한 분야다.
◇논술·면접 준비는=논술은 대입논술보다는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평가원이 출제한 LEET 논술 영역을 대학별로 채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대학별로 다양한 논술 유형에 대비해야 하는 어려움은 없다. 입시 학원 관계자들은 "대학별로 채점을 하지만 평가원에서 대체적인 채점의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기본 교양을 바탕으로 논리적 사고력을 높이는 데 충실하면 어렵지 않게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접은 아직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예상하기 어렵다. 대학별로 법적인 소양을 판별할 수 있는 면접 형태를 개발 중이다. 법학 수학에 필요한 논리적 사고력을 묻는 심층면접이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배노필 기자 < penbae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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