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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대비전략

설경. 2008. 4. 21. 09:46


올해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입문시험인 MEETㆍDEET는 8월 23일에 치러진다. 막판 4개월간 학습 전략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갈린다. 입시 전문가들로부터 시기별 시험 대비 전략을 들어봤다.

◆ 달라진 전형안, 영어성적 챙기기
= 지난해까지 입문시험은 8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실시됐다. 그러나 올해는 토요일에 실시된다. 입문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자연과학추론I의 문항 수를 30문항에서 40문항, 자연과학추론II는 30문항에서 45문항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시험시간도 자연과학추론I은 80분에서 100분으로, 자연과학추론II는 90분에서 110분으로 늘어났다.



대부분의 대학원에서 학점과 더불어 공인영어성적을 요구한다. 공인영어성적 인정 기간은 2년 이내이다. 대학원별로 인정해 주는 공인영어가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은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모집요강을 살펴보길 권한다. 공인영어성적은 1단계 또는 2단계에서 일정 비율로 반영된다.

◆ 4~6월, 쉬운 문제부터 점검
= MEET와 DEET를 뜯어보면, 난이도 중상 이상의 복합추론형 문제와 난이도 중 또는 하의 단순추론형 문제가 각각 절반씩이다. 따라서 기본만 충실히 하면 전체 문항 중 절반을 확보할 수 있다.

먼저 4월부터 6월까지는 단순추론형 50%를 정복하는 기간으로 삼자. 이론서를 중심으로 생물학, 화학, 유기화학, 물리학의 전 범위를 여러 번 반복 정리하며 익히자. 특히 교과서에 나와 있는 그림, 표ㆍ실험과 관계된 부분 등을 놓치지 말고 이해해야 한다. 언어추론은 어휘나 어법 등 미약한 분야에 대해 특강을 통해 점검 및 정리를 하길 권한다. 실전유형문제 풀이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점검해 보고, 배경 지식이 부족한 분야에 대한 기본 교양 학습에 매진해야 한다.



◆ 7월, 문제 풀이로 실전 감각 키워
= 기출 수준의 복합추론형 문제와 모의고사를 통해 실제 시험과 같은 상황을 자주 접하도록 한다. 특히 생물학은 실험적 접근을 하는 문제와 이론적 접근을 하는 문제로 나뉘어 있다는 것에 유의해서 학습해야 한다. 문제풀이 후 오답노트는 복습효과와 더불어 문제에 대한 추론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 8~9월, 실전 모의고사로 총정리
= 집중적인 실전유형문제 풀이를 통해 실전 응용력을 키워야 한다. 실전 감각을 익히면서 실제 시험에 대비한 시간 안배를 연습한다. 부족한 어휘나 어법에 대한 최종 점검을 한다. 언어추론 영역은 하나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시간이 4~5분 내외이므로 문제를 풀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지문을 빨리 읽는 사람이 훨씬 유리하다. 그러므로 충분한 배경지식 습득과 함께 지문을 한 번에 정확히 짧은 시간 안에 읽고 이해하는 연습이 필수다.

◆ 9월 이후, 대학원 심층면접 대비
= 입문시험을 치른 후에는 대학원별 고사에 매진해야 한다. 1단계를 통과한 후에는 심층면접이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다. 또한 대학원별로 심층면접이 뚜렷이 구분되기 때문에 지망 대학의 심층면접에 '올인'해야 한다.

심층면접은 먼저 대학원별 기출문제를 분석해야 한다. 또한 기본 의학 관련 뉴스 및 지원 학교 정보를 수집하고 생물학 및 화학 관련 전공 지식과 시사상식 등을 학습한다.

■도움말 = PMS / 서울메디컬스쿨
[정리 = 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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