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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형공립고 88곳, 마이스터고 20곳 연내 지정

설경. 2008. 4. 25. 14:18
[중앙일보 강홍준] 전국 88개 군 지역에 있는 우수 고교 한 곳씩이 올해 안에 기숙형 공립고로 전환돼 내년 3월 문을 연다. 각 학교는 정부로부터 50억원을 지원받아 기숙사 시설을 짓고, 전국적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전국의 전문계고(옛 실업계고) 가운데 금융·회계·정보기술(IT) 같은 미래형 직업교육을 하는 20곳도 연내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내년 3월 정식 운영된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4일 청와대에서 이러한 내용의 '교육 규제 개혁 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개혁 방안에 따르면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기숙형 공립고는 주로 농촌·산촌·어촌의 비평준화 지역에 지정된다. 학생 선발 방식은 시·도교육감이 자율로 정한다. 대부분 지필고사와 면접 등을 통해 뽑을 전망이다. 교과부는 6월 중 기숙형 공립고 운영 모델을 확정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마이스터고 한 곳당 25억원을 지원해 전문 직업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마이스터고는 기존 전문계고 가운데 특성화 실적이 우수한 곳을 지정할 방침이다.

강홍준 기자 < kanghj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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