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오현의 외고영어
2007년 대원외고 듣기 문제는 전체 45문항 가운데 30문항이 수능형이었다. 나머지는 독해 유형의 긴 지문을 '듣기'로 바꾼 형태, 토플형, 그리고 텝스형으로 구성됐다.
토플과 텝스형 문제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수능형 듣기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이다. 고3 수험생들이 치르는 '수능' 듣기는 대화나 설명을 듣고 질문에 맞는 답을 고르는 비교적 단순한 문제다. 예를 들면 그림을 보고 묘사한 대상 찾기, 주인공의 심경 추론, 대화의 목적 추론, 그림 속 상황 파악, 도표나 지도 이해, 시간, 사람 사이의 관계, 금액 맞추는 문제 등이다. 마지막 대사에 응답하기나 상황에 맞는 응답 찾기 등도 출제된다. 반면 외고 듣기의 '수능형' 문제는 좀 더 까다롭다. 어휘나 문법 수준은 고3 수능 듣기보다 조금 높은 정도, 일부 문제는 고1~2 수준 독해 문제가 '듣기' 용도로 변형됐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유형은 내용이 일치하는지 아닌지 묻는 문제, 지시어가 가리키는 것 찾기, 주제 찾기, 주장과 제안 고르기, 내용에 알맞은 질문 추론 등이 나온다. 'Monologue를 듣고 질문을 추론'하는 문제의 경우 제시되는 '보기'가 모두 내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언뜻 보면 모두 정답처럼 보이고, 글의 주제를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면 오답을 고르기 쉽다. 지문을 끝까지 정확하게 듣고 핵심 내용을 짚어내야 한다.
수능형 듣기 훈련에는 실전문제 풀이가 가장 좋다. 외고 대비 교재뿐 아니라 고3 수능듣기를 활용해도 좋다. 서울권이나 경기권 등 자신의 목표에 맞춰 문제집을 구입해서 푼다. 실전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상황과 똑같은 조건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실수하는 문제 유형은 특정 유형이 집중적으로 정리된 문제집을 함께 병행해서 보충한다. 틀린 문제는 반드시 '받아쓰기(dictation)' 및 '노트 테이킹(note-taking)'으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
전통적으로는 서울권보다 경기권 외고에서 수능형 듣기 출제 비중이 다소 높은 추세다. 물론 경기권 외고라도 'FLEX'형이라 불리는 용인외고와 난이도 높기로 소문난 명지외고는 수능 듣기 비중이 적은 편이다. 서울권 외고 듣기는 'monologue' 형식의 문제가 경기권보다 3~5배 많고 지문의 길이도 길고, 듣기 속도 또한 빠르다. 경기권은 '듣기와 독해'가 모두 출제되는 반면, 서울권은 1교시 시험이 오직 '듣기'로만 구성되기 때문이다.
올해 외고 입시에서는 영어 듣기 비중이 더 높아지고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텝스나 토플 유형은 물론 수능형 듣기도 서울권 외고의 출제 경향을 따라갈 확률이 높다고 진단해볼 수 있다. 질문 없이 보기만 볼 수 있는 문제, 질문과 보기가 모두 영어로 제시되는 문제 비중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 듣기 후반부에서 많이 출제되는 '이어질 내용 고르기', 수능 독해에서 많이 다뤄지는 '글의 순서 잡기' '주제 찾기' '일치하는 내용 찾기' '지시어' 등 다양한 유형에 철저하게 대비하도록 한다.
[DYB최선어학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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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원외고 듣기 문제는 전체 45문항 가운데 30문항이 수능형이었다. 나머지는 독해 유형의 긴 지문을 '듣기'로 바꾼 형태, 토플형, 그리고 텝스형으로 구성됐다.
수능형 듣기 훈련에는 실전문제 풀이가 가장 좋다. 외고 대비 교재뿐 아니라 고3 수능듣기를 활용해도 좋다. 서울권이나 경기권 등 자신의 목표에 맞춰 문제집을 구입해서 푼다. 실전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상황과 똑같은 조건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실수하는 문제 유형은 특정 유형이 집중적으로 정리된 문제집을 함께 병행해서 보충한다. 틀린 문제는 반드시 '받아쓰기(dictation)' 및 '노트 테이킹(note-taking)'으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
전통적으로는 서울권보다 경기권 외고에서 수능형 듣기 출제 비중이 다소 높은 추세다. 물론 경기권 외고라도 'FLEX'형이라 불리는 용인외고와 난이도 높기로 소문난 명지외고는 수능 듣기 비중이 적은 편이다. 서울권 외고 듣기는 'monologue' 형식의 문제가 경기권보다 3~5배 많고 지문의 길이도 길고, 듣기 속도 또한 빠르다. 경기권은 '듣기와 독해'가 모두 출제되는 반면, 서울권은 1교시 시험이 오직 '듣기'로만 구성되기 때문이다.
올해 외고 입시에서는 영어 듣기 비중이 더 높아지고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텝스나 토플 유형은 물론 수능형 듣기도 서울권 외고의 출제 경향을 따라갈 확률이 높다고 진단해볼 수 있다. 질문 없이 보기만 볼 수 있는 문제, 질문과 보기가 모두 영어로 제시되는 문제 비중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 듣기 후반부에서 많이 출제되는 '이어질 내용 고르기', 수능 독해에서 많이 다뤄지는 '글의 순서 잡기' '주제 찾기' '일치하는 내용 찾기' '지시어' 등 다양한 유형에 철저하게 대비하도록 한다.
[DYB최선어학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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