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입

수험생이 궁금해하는 입시문답/ 수리 점수 올리려면 어떻게

설경. 2008. 4. 29. 15:08
[동아일보]
수리 점수 올리려면 어떻게
Q: 이번 3월, 4월 학력평가에서 다른 영역에 비해 수리영역의 점수가 낮았습니다. 수리 점수를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나요? 그리고 서울지역 대학에서 인문계열 중 수리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어디인가요?

개념 - 정리 - 공식 유도과정을 이해하라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한 문제라도 정확히 풀도록
A: 3월 학력평가 결과를 보면 수리영역의 평균 점수는 수리 '가'형 40.99점, 수리 '나'형 27.95점으로 특히 수리 '나'형 점수가 낮았습니다. 4월 학력평가에 대한 가채점 결과를 보아도 수리영역의 점수가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수험생이 수리영역을 어렵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리영역 점수를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단원별로 나오는 개념, 정리, 공식 등을 암기만 할 것이 아니라 유도 과정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유도 과정을 무시한 채 공식만 외운다면 복잡한 응용문제가 나오거나 문제 유형을 약간 바뀌어도 풀기가 어렵게 됩니다.

그리고 정의나 정리 등에 따라붙는 조건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리영역은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력을 기르고 수학적 원리와 개념들의 상호 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문제 풀이의 양에만 집착하지 말고 한 문제라도 정확히 알아가면서 풀어가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일단 문제를 풀기 전에 잠깐이라도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수리 '가'형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공간도형과 벡터, 정적분의 응용 단원 등을 집중 정리하고, 수리 '나'형은 정답률이 낮은 단원인 확률과 통계, 수열의 극한, 지수와 로그 단원 등을 철저하게 대비합니다. 실생활 응용 등 수학 외적 관련성 문항은 간단한 그림을 그려보거나 상황을 단순화시켜 해결하도록 합니다.

서울 소재 대학의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 수리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가톨릭대(가군) 경기대(서울) 삼육대 성공회대 총신대 한성대 등이 있습니다.

덕성여대와 성신여대는 수리와 탐구 중 하나를, 동덕여대와 명지대는 언어와 수리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등 서울지역 대부분의 대학은 인문계열도 수리를 포함해 3+1 영역을 반영하니 가능하면 수리영역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