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자사고

[임성호의 외고입시파일]예체능 · 기타과목, 반영 방식 유 · 불리 따져라

설경. 2008. 6. 2. 06:33
학교내신 반영과목이 전과목인 수도권 지역 외고는 서울지역 6개 외고와 경기지역 가운데 외대부속외고 1곳이다. 나머지 학교는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의 주요 5개 과목을 반영한다. 전과목을 반영하는 7개 외고 중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 과목 비중이 외형상 가장 높은 학교는 이화외고가 20.1%로 가장 높고, 명덕외고 15.3%, 외대부속 14.4%, 대원외고 12.9%, 서울외고 12.6%, 대일외고 8.4%, 한영외고 7.2%의 순이다.

도덕·기술가정·한문 등 기타 과목 비중 역시 이화외고 31.9%, 명덕외고 20.4%, 외대부속 19.1%, 대원외고 17.2%, 서울외고 16.8%, 대일외고 11.2%, 한영외고 9.6%로 예체능 반영비율과 동일한 순이다. 반면 국·영·수·사·과 반영비중은 예체능 반영비율순서와 정반대다.

그러나 단순 외형상 반영 비중만으로 과목별 학교내신 유·불리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학교별로 학교내신 감점은 등급제 방식과 백분율 방식으로 구분된다. 등급제 방식은 일정 석차백분율 이내에서 동일한 점수를 부여하는 것이다. 백분율 방식은 학교내신 석차백분율이 단 1%만 감소하더라도 바로 감점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또 외형반영비율이 높더라도 상위권 석차구간에서는 감점 폭이 거의 없고, 하위권 구간에서 감점폭을 높게 하는 학교도 있다.

등급제를 적용하는 학교는 대일, 명덕, 이화, 외대부속외고 등 4개교이며, 석차백분율 방식을 적용하는 학교는 대원, 한영, 서울외고 등 3개교이다. 또 이화외고는 상위 20% 이내에서는 예체능 과목에서 감점을 적용하지 않고, 20% 이상의 구간에서부터 감점을 적용한다.

이런 점을 감안해 예체능 3과목이 모두 30%이고, 나머지 과목은 모두 5%라고 가정해 볼 경우 학교내신 감점은 외대부속외고 4.29점, 서울외고 3.1점, 대일외고 2점, 대원외고 1점, 이화외고 0.5점, 한영외고 0.4점, 명덕외고 0.38점의 감점을 받게 된다.

따라서 1학기 중간고사 결과에 따라 본인이 희망하는 학교에서 학교내신 유·불리를 1차적으로 진단한 뒤, 전략적으로 기말고사에 대한 학습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하늘교육 기획이사]
[ ☞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