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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자 110명 성명 "현 정부 교육정책 우려"

설경. 2008. 6. 2. 07:18
[CBS사회부 권혁률 기자]

교육학자들이 사상 처음으로 성명을 내고 현 정부 교육정책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고려대 서범종 교수와 홍익대 이윤미 교수 등 박사급 이상 교육학자 110명은 30일 흥사단에서 모임을 갖고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이 경쟁과 효율의 원리를 지나치게 부각시킴으로써 전인교육과 창의성 교육이 무시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교육학자 110명은 또 현 정부의 자율화, 다양화 방안은 그 본래의 의미와 달리 규제완화를 명분으로 비교육적 요소들에 대한 제한까지 방치함으로써 교육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 정부의 교육정책은 타당한 검증 과정과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아 절차상 결함이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교육학자들이 이처럼 집단적으로 의사를 표시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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