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유태우 신건강인센터원장… 삶 개선으로 질병치료 화제
"의사만 잘 만나면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요? 천만에요.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배하는 자만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습니다. '내 몸을 지배하고 살 것인가, 의사로부터 지배받고 살 것인가'는 나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반식다이어트' '내몸 개혁 프로젝트' 등으로 널리 알려진 유태우 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53)가 최근 서울 잠원동에 '신건강인센터'를 열었다.
유 원장은 "평소에 생활습관과 스트레스를 개선하면서 몸을 건강하게 만들면 질병은 스스로 치료된다"며 "이젠 질병 중심의 치료에서 건강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해야 한다"고 신건강인센터를 개원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그는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근무 시절부터 드러난 질병뿐 아니라 개인의 특성, 신체상태, 성격, 생활환경 등을 감안해 환자를 진찰해 왔다. 환자의 질병은 물론 삶까지 개선하는 '삶의 의학'을 주장한다.
"22년간 환자를 진료한 결과 좋은 약과 치료법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과연 감기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입니까. 바이러스는 환경일 뿐입니다. 누군 걸리고 누군 안 걸리는 것은 면역력의 차이 때문이죠. 현대의 만성질환은 대부분 환자가 자기 몸을 얼마나 지배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아프면 병원부터 가야 하고 약부터 먹고 봐야 하는 한국 사람에게 그의 치료법은 다소 낯설다. 약은 삶을 개선하고도 치료되지 않는 질병에 대한 마지막 처방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몸에 좋다는 음식이나 약, 치료 등으로 효과를 봤다고 해도 자신이 변하지 않으면 쉽게 건강을 잃거나 병이 재발하고 만다는 것이다.
"누적되는 피로와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 등 신체 활력을 방해하는 수많은 요인에 의해 현대인은 자신의 몸 상태에 지배되는 생활을 하기 일쑤죠. 그러나 건강한 신체를 되찾고, 그것을 유지하려면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건강하게 살려면 자신이 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유 원장은 "괜히 걱정을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보게 되는데, 걱정이 많을수록 그만큼 고통을 많이 받는다"며 "걱정은 후천적으로 길러진 습관에 불과하기 때문에 훈련하면 쉽게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생활 주변에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많은데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면역 강화 요법으로 '웃음 요법'을 권장한다"며 "면역력 높여주는 '웃음'은 '명약'으로 박장대소 한 번이면 고가 영양제도 울고 간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더 많은 것과 더 좋은 것을 가지려는 욕망이 거꾸로 우리의 몸을 병들게 하고 있다"며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출세(出世)한 것인데, 욕심을 줄이면 삶을 누리는 자체가 고마운 일이 된다"고 말했다.
< 글 김윤숙·사진 박재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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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만 잘 만나면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요? 천만에요.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배하는 자만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습니다. '내 몸을 지배하고 살 것인가, 의사로부터 지배받고 살 것인가'는 나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반식다이어트' '내몸 개혁 프로젝트' 등으로 널리 알려진 유태우 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53)가 최근 서울 잠원동에 '신건강인센터'를 열었다.
그는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근무 시절부터 드러난 질병뿐 아니라 개인의 특성, 신체상태, 성격, 생활환경 등을 감안해 환자를 진찰해 왔다. 환자의 질병은 물론 삶까지 개선하는 '삶의 의학'을 주장한다.
"22년간 환자를 진료한 결과 좋은 약과 치료법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과연 감기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입니까. 바이러스는 환경일 뿐입니다. 누군 걸리고 누군 안 걸리는 것은 면역력의 차이 때문이죠. 현대의 만성질환은 대부분 환자가 자기 몸을 얼마나 지배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아프면 병원부터 가야 하고 약부터 먹고 봐야 하는 한국 사람에게 그의 치료법은 다소 낯설다. 약은 삶을 개선하고도 치료되지 않는 질병에 대한 마지막 처방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몸에 좋다는 음식이나 약, 치료 등으로 효과를 봤다고 해도 자신이 변하지 않으면 쉽게 건강을 잃거나 병이 재발하고 만다는 것이다.
"누적되는 피로와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 등 신체 활력을 방해하는 수많은 요인에 의해 현대인은 자신의 몸 상태에 지배되는 생활을 하기 일쑤죠. 그러나 건강한 신체를 되찾고, 그것을 유지하려면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건강하게 살려면 자신이 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유 원장은 "괜히 걱정을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보게 되는데, 걱정이 많을수록 그만큼 고통을 많이 받는다"며 "걱정은 후천적으로 길러진 습관에 불과하기 때문에 훈련하면 쉽게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생활 주변에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많은데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면역 강화 요법으로 '웃음 요법'을 권장한다"며 "면역력 높여주는 '웃음'은 '명약'으로 박장대소 한 번이면 고가 영양제도 울고 간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더 많은 것과 더 좋은 것을 가지려는 욕망이 거꾸로 우리의 몸을 병들게 하고 있다"며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출세(出世)한 것인데, 욕심을 줄이면 삶을 누리는 자체가 고마운 일이 된다"고 말했다.
< 글 김윤숙·사진 박재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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