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고3 수험생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한 평가원 모의고사가 실시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취약부문을 추려내 남은 기간동안 집중 학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나타난 영역별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학습대책을 제시한다.
언어영역
2008학년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기출문제 유형을 변형한 형태의 문제가 많았다. 특히 11번 보조사 '는'의 용법을 묻는 문제와 15번 신기루 현상으로 '위 신기루'와 아지랑이에 대한 바른 설명 고르기, 26번 측정 오차에 대한 이해, 42번 말과 말사이에 쓰는 표기로 총총, 더옥더옥 등의 사례, 45번 조세전가 현상 등의 문제가 어려웠다.
6월 모의고사의 난이도를 오는 11월 치러질 수능의 난이도로 규정하는 것은 섣부른 예단이다. 수험생들은 9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에 주목하여 실제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
2009 수능 언어 영역에서 신유형의 응용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다. 전체적으로 쉬운 문제를 출제하되 상위권 변별을 위한 일부 응용 문제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출 문제 유형에 대한 원리를 익히고 적용 연습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강화해야 한다.
새로운 문학 작품은 EBS교재에 실린 것을 중심으로, 기존에 학습한 작품들은 내용과 표현상의 특징 등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학습이 효과적이다. 문학 영역은 표면적인 내용 중심이 아닌 '상황'을 토대로 이면의 내용을 분석하고 다양한 기준에 따라 감상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수리영역
수리가·나형 모두 2008 수능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았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가형(미분과 적분)은 15번 여러 가지 수열, 17번 로그함수, 21번 분수부등식, 23번 다항함수의 미분, 24번 합성함수와 확률, 25번 색칠하기 경우의 수, 29번 삼각함수의 응용, 30번 도형의 극한 문제 등이 어려웠다. 나형은 9번 무한급수, 11번 상용로그의 계산, 12번 수열의 합, 16번 등차수열, 17번 로그함수, 24번 로그의 연산, 25번 경우의 수, 27번 지수의 대소비교, 28번 여러 가지 수열 등이 어려웠다.
수학은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를 넓히고 수학적 원리와 개념들의 상호 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능보기 전날까지 최소한 하루 30분(10문제) 정도는 꾸준히 문제를 풀어 문제에 대한 풀이 감각을 계속 유지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때 어설프게 맞힌 문제, 아쉽게 틀린 문제들을 위주로 오답노트를 만들어 자신의 취약부분을 공략해 나가는 게 좋다. 또 기본적으로 다뤄지는 도형들의 성질에 대해서는 항상 떠올릴 수 있도록 반복학습 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시험의 형식과 내용을 그대로 따랐다. 난이도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해 전반적으로 쉬웠다.
듣기 문항은 장난감 텐트, 남자의 심경 추론, 자동 이체, 휴대 전화 서비스, 고객 불만 신고서, 인턴 직원 채용 광고 등 다양한 소재를 다뤘다. 대화나 담화 내용에 대한 사실적, 추론적 이해를 묻는 문제가 많았다. 독해문항은 설명하는 대상 파악하기, 지칭하는 대상 찾기, 어법에 맞는 표현 파악하기, 유전자 변형 작물의 이점에 대한 도표 이해하기, 글의 주제와 요지, 내용 일치 파악하기 등 다양한 유형이 나왔지만, 지난해 출제유형과 유사해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외국어영역은 듣기, 독해, 어법 등 각 분야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후 실전문제에 적용해야 한다. 실력이 없는 상태에서 문제 풀이에 치중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학습법이다. 듣기는 대본을 보지 말고 받아쓰고 그 철자와 소리를 확인한 후 상황별 올바른 표현을 정리하는 게 좋다. 독해의 경우에는 시간을 의식하면서 풀고, 맞은 문제도 각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면서 어휘와 어법실력을 같이 키워나가야 한다. 기출문제나 EBS교재를 이용하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사회탐구
2008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과목별로 국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세계지리 등이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반면 한국지리, 경제, 사회문화 등은 다소 쉽게 나왔다. 윤리, 경제지리, 법과사회, 정치 등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각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사 과목에서 5번 묘청의 천도 운동, 15번 조선 후기의 상인의 활동, 18번 붕당의 학문, 한국근현대사는 14번 일본의 침략 정책, 16번 조선 총독의 법령, 세계사는 10번 이슬람 종교 세력의 확산 계기 등을 묻는 문제가 어려웠다. 윤리는 17번 수양론, 6번 이기론 등 철학 사상에 대한 문제, 정치는 5번 선거 원칙, 9번 현대 국가의 대의제와 직접 민주제, 사회문화는 7번 사회 계층 구조의 이해, 20번 농민 자녀의 계층 분화 등이 다소 어려웠다.
사회탐구는 과목별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1~2문제는 어렵게 출제된다. 사고력을 요하는 '단원간 복합형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교과목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교과서에 제시된 통계, 도표, 지도, 연표, 그림 등을 해석하는 연습을 하고, 현재의 가치 및 사회 현상과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과학탐구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과목별로는 지난해 쉽게 출제됐던 화학Ⅱ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생물Ⅰ·Ⅱ, 지구과학Ⅱ도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게 나왔다. 반면에 물리Ⅰ, 화학Ⅰ, 지구과학Ⅰ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물리Ⅰ은 19번 프리즘 속에서 단색광의 속력과 진동수, 20번 마찰이 있고 없음에 따라 수평면에서 가속도, 힘의 크기, 운동마찰계수의 크기, 물리Ⅱ는 18번 전기력과 일, 20번 전기장 영역에서 위치에 따른 전위의 변화 등의 문제가 어려웠다. 화학Ⅰ은 9번 중성 원자와 전자 배치, 20번 이상 기체에서 부피와 압력 사이의 관계, 생물Ⅰ은 18번 열성 유전자의 배열 순서, 19번 겸형 적혈구 빈혈증 환자의 치료 과정에 대한 설명, 생물2는 13번 유전자형과 개체수, 20번 DNA 염기 조성 비율 등이 어려웠다.
과학탐구는 과목 및 단원별로 핵심이 되는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과학에서 사용하는 단위, 기호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그래프, 표 등을 해석하고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과정에 제시된 측정도구 및 실험기기의 사용법을 익히고, 과학 개념을 일상생활의 문제나 자연 현상 설명에 적용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도움말=대성마이맥·유웨이중앙교육·청솔학원
프리미엄 최석호 기자 < bully21joongang.co.kr >
사진= 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 choi315joongang.co.kr >
언어영역
6월 모의고사의 난이도를 오는 11월 치러질 수능의 난이도로 규정하는 것은 섣부른 예단이다. 수험생들은 9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에 주목하여 실제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
2009 수능 언어 영역에서 신유형의 응용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다. 전체적으로 쉬운 문제를 출제하되 상위권 변별을 위한 일부 응용 문제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출 문제 유형에 대한 원리를 익히고 적용 연습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강화해야 한다.
새로운 문학 작품은 EBS교재에 실린 것을 중심으로, 기존에 학습한 작품들은 내용과 표현상의 특징 등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학습이 효과적이다. 문학 영역은 표면적인 내용 중심이 아닌 '상황'을 토대로 이면의 내용을 분석하고 다양한 기준에 따라 감상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수리가·나형 모두 2008 수능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았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가형(미분과 적분)은 15번 여러 가지 수열, 17번 로그함수, 21번 분수부등식, 23번 다항함수의 미분, 24번 합성함수와 확률, 25번 색칠하기 경우의 수, 29번 삼각함수의 응용, 30번 도형의 극한 문제 등이 어려웠다. 나형은 9번 무한급수, 11번 상용로그의 계산, 12번 수열의 합, 16번 등차수열, 17번 로그함수, 24번 로그의 연산, 25번 경우의 수, 27번 지수의 대소비교, 28번 여러 가지 수열 등이 어려웠다.
수학은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를 넓히고 수학적 원리와 개념들의 상호 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능보기 전날까지 최소한 하루 30분(10문제) 정도는 꾸준히 문제를 풀어 문제에 대한 풀이 감각을 계속 유지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때 어설프게 맞힌 문제, 아쉽게 틀린 문제들을 위주로 오답노트를 만들어 자신의 취약부분을 공략해 나가는 게 좋다. 또 기본적으로 다뤄지는 도형들의 성질에 대해서는 항상 떠올릴 수 있도록 반복학습 해야 한다.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시험의 형식과 내용을 그대로 따랐다. 난이도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해 전반적으로 쉬웠다.
듣기 문항은 장난감 텐트, 남자의 심경 추론, 자동 이체, 휴대 전화 서비스, 고객 불만 신고서, 인턴 직원 채용 광고 등 다양한 소재를 다뤘다. 대화나 담화 내용에 대한 사실적, 추론적 이해를 묻는 문제가 많았다. 독해문항은 설명하는 대상 파악하기, 지칭하는 대상 찾기, 어법에 맞는 표현 파악하기, 유전자 변형 작물의 이점에 대한 도표 이해하기, 글의 주제와 요지, 내용 일치 파악하기 등 다양한 유형이 나왔지만, 지난해 출제유형과 유사해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외국어영역은 듣기, 독해, 어법 등 각 분야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후 실전문제에 적용해야 한다. 실력이 없는 상태에서 문제 풀이에 치중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학습법이다. 듣기는 대본을 보지 말고 받아쓰고 그 철자와 소리를 확인한 후 상황별 올바른 표현을 정리하는 게 좋다. 독해의 경우에는 시간을 의식하면서 풀고, 맞은 문제도 각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면서 어휘와 어법실력을 같이 키워나가야 한다. 기출문제나 EBS교재를 이용하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2008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과목별로 국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세계지리 등이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반면 한국지리, 경제, 사회문화 등은 다소 쉽게 나왔다. 윤리, 경제지리, 법과사회, 정치 등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각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사 과목에서 5번 묘청의 천도 운동, 15번 조선 후기의 상인의 활동, 18번 붕당의 학문, 한국근현대사는 14번 일본의 침략 정책, 16번 조선 총독의 법령, 세계사는 10번 이슬람 종교 세력의 확산 계기 등을 묻는 문제가 어려웠다. 윤리는 17번 수양론, 6번 이기론 등 철학 사상에 대한 문제, 정치는 5번 선거 원칙, 9번 현대 국가의 대의제와 직접 민주제, 사회문화는 7번 사회 계층 구조의 이해, 20번 농민 자녀의 계층 분화 등이 다소 어려웠다.
사회탐구는 과목별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1~2문제는 어렵게 출제된다. 사고력을 요하는 '단원간 복합형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교과목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교과서에 제시된 통계, 도표, 지도, 연표, 그림 등을 해석하는 연습을 하고, 현재의 가치 및 사회 현상과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과학탐구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과목별로는 지난해 쉽게 출제됐던 화학Ⅱ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생물Ⅰ·Ⅱ, 지구과학Ⅱ도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게 나왔다. 반면에 물리Ⅰ, 화학Ⅰ, 지구과학Ⅰ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물리Ⅰ은 19번 프리즘 속에서 단색광의 속력과 진동수, 20번 마찰이 있고 없음에 따라 수평면에서 가속도, 힘의 크기, 운동마찰계수의 크기, 물리Ⅱ는 18번 전기력과 일, 20번 전기장 영역에서 위치에 따른 전위의 변화 등의 문제가 어려웠다. 화학Ⅰ은 9번 중성 원자와 전자 배치, 20번 이상 기체에서 부피와 압력 사이의 관계, 생물Ⅰ은 18번 열성 유전자의 배열 순서, 19번 겸형 적혈구 빈혈증 환자의 치료 과정에 대한 설명, 생물2는 13번 유전자형과 개체수, 20번 DNA 염기 조성 비율 등이 어려웠다.
과학탐구는 과목 및 단원별로 핵심이 되는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과학에서 사용하는 단위, 기호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그래프, 표 등을 해석하고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과정에 제시된 측정도구 및 실험기기의 사용법을 익히고, 과학 개념을 일상생활의 문제나 자연 현상 설명에 적용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도움말=대성마이맥·유웨이중앙교육·청솔학원
프리미엄 최석호 기자 < bully21joongang.co.kr >
사진= 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 choi315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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