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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학고에 `첨단 과학동' 건립

설경. 2008. 6. 18. 08:41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대전과학고의 과학영재학교 전환에 대비, 총 81억을 투입해 교내에 '첨단 과학동'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첨단과학동은 지하1층, 지상7층 연면적 6천940㎡ 규모로, 첨단과학 실험실을 비롯해 첨단장비실, 교수 연구실, 교과 연구실, 강의실, 회의실, 도서실, 어학실 등 총 65개실과 강당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 교육청은 대전과학고를 2010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교육과정 개편 및 우수교원 확보, 시설 확충 등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 첨단과학동이 과학영재학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영재교육종합진흥 5개년 계획에 따라 기존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와 올해 지정된 서울과학고를 포함, 전국에 오는 2012년까지 모두 4개의 과학영재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현재 과학고는 초.중등교육법 적용을 받지만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되면 영재교육진흥법 적용을 받아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 무학년제, 졸업이수 학점제 등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학교 운영비도 매년 30억원 이상 받아 영재학교 교사들에게도 각종 연구비 및 국내외 연수 특전이 주어진다.

또 대학 교수 및 박사연구원이 파견돼 탐구.연구중심의 영재육성을 하게 된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전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되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함께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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