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수시1학기 모집 마감했다. 그중 ‘취업이 잘 되는 학과’, 실용학과 경쟁률이 제일 높아 눈에 띄었다고 하나 아직 학생들은 학과보다는 학교를 더 중요시했다.
수시1학기, 학생들은 아직까지 '학과' 보단 '학교 간판' 고려
91개 대학에서 1만 3196명을 선발하는 2008학년도 수시1학기 모집 가운데 3명 모집에 524명이 지원한 한서대 항공광관학과가 174.6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건국대 인문학부가 109.5대 1, 경영, 경영정보학부가 105.17대 1, 가톨릭대 의예과가 101.8대 1 등으로 경쟁률이 나타났다.
이외에 전반적으로 의예, 한의예 등 의학계열,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 사회복지학과, 경찰행정학과, 항공관광학과 등 실용학과들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통계적으로 학생들은 학교보다는 실용학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학생들의 반응은 달랐다. 아직은 학과보다는 학교라는 것이다.
나 모(고3)군은 “아직 우리나라 사회는 학벌위주라서 자기가 가고 싶은 과를 들어가지 못해도 좋은 학교에 낮은 과에 지원하고 있다. 원하던 과는 복수전공으로 들으면 될 것"이라며 "좋은 학교 출신의 선배들이 이미 사회에서 잘 나가고 있기 때문에 인적 네트워트를 무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모(고3)군은 "학벌과 학교이름을 많이 따지기 때문에 학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권 모(고3)양도 "학과보다는 학교를 먼저 보는 사회이다. 학벌주의가 있는 한 학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취업을 고려해 안정적 수입을 올릴 수 있는 학과에 대한 지원도 있었다. 이번에 수시1학기를 쓴 이 모 학생은 “항공대 항공운항과에 지원했다”며 “조종사들이 안정적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서를 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간호학과에 지원한 최모 양은 "전망있는 과를 전공하고 졸업해야 전문직업을 가질 수 있지 않느냐"며 전공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실용적, 전문적인 학과를 선호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아직까진 학과보다 '학교의 간판'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 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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