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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 완전 정복<2>듣기·말하기 영역 대비전략

설경. 2008. 8. 11. 17:29
[동아일보]
듣기-말하기, 급수·응시대상 따라 시간·문항수 달라

다양한 표현 익히고 끊어서 듣는 습관 들여야

TESL 듣기와 말하기의 ‘대화표현과 질의응답’ 영역은 대부분 객관식(4지 선다형)이지만 상급 시험의 경우 주관식 단답형이 질의응답 영역에 포함돼 있다. TESL은 급수와 응시대상에 따라 시험 시간과 문항 수가 다르다는 특징도 있다. 상급(1, 2, 2A급)은 40문항(40분), 중급(3, 3A, 4급)은 30문항(20분), 초급은 J1∼3이 20문항(20분), J4∼5는 40문항(40분)이다. J4∼5급 응시대상은 영어집중학습 기간이 2∼4개월 수준인 유치원생∼초등학교 저학년생이므로 듣기와 말하기만 평가한다.

급수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문제의 유형은 대체로 엇비슷하다. 대화표현 영역의 녹음된 대화 내용에 이어지는 표현을 찾는 문제는 대화의 핵심 단어나 표현 등을 잘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이런 유형의 문제를 풀려면 순발력도 요구되기 때문에 평소에 듣기 연습을 하면서 대화 중간에 응시생 본인이 직접 대답을 해 보는 방식으로 연습하면 효과적이다. 다양한 영어 표현을 익히고 실생활에서 계속 사용해 보는 노력을 하고 원어민과 자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시험 대비가 한결 수월하다.

질의응답 영역은 문제지를 받으면 먼저 문제나 보기를 훑어보면서 다음에 나올 지문의 내용을 파악해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먼저 내용을 짐작해 본 뒤 문제를 풀면 정답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긴 대화나 지문이 나올 경우 본인이 알아 볼 수 있는 부호나 약자, 그림, 도형 등을 써서 핵심 내용을 간단히 기록해 놓으면 문제풀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평소 듣기 연습을 할 때 들은 내용을 받아 써 보는 연습을 하면 집중력을 기를 수 있어 좋다. 듣기 연습을 할 때에는 문맥 파악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개별 단어에만 집중하기보다 의미 단위별로 끊어서 듣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처음 들어보는 내용에도 당황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면의 서적들을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쌓는 것도 필요하다.

김현옥 영재사관학원 예스영어사관 평촌 본원 초등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