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백진엽기자][가사와 업무병행하는 온라인선생님...자녀 교육에도 도움]
물가 고공행진은 그칠 줄 모르고, 남편의 월급봉투는 예전과 다름없고. 별 수 없이 맞벌이를 해야 하는데 초등학생인 아이를 생각하면 집을 비우기도 쉽지 않고.
육아와 가사는 여전히 직업전선으로 향하는 주부들의 발목을 붙잡는 복병이다.
이런 주부들을 위한 희소식이 바로 '사이처'다. '사이처'(Cycher)는 '사이버'(Cyber)와 '티처'(Teacher)를 합쳐 만든 신조어로 온라인 학습매니저를 뜻한다.
온라인 학습매니저란 온라인 학습에 관한 학생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이끌어주는 멘토 역할을 하는 직업이다. 학생이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함께 학습 설계를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온라인 교육시장이 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직업이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학습매니저 서비스를 도입한 초등교육사이트 와이즈캠프의 경우, 현재 400여명의 학습매니저가 활동하고 있다. 사이처로 불리는 이 학습매니저들은 한 달에 평균 85명의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다. 담당하고 있는 학생 수에 따라 월 120만~200만원선의 보수를 받고 있다. 평균적인 근무시간은 업무의 숙련도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5~6시간 정도. 일반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주 5일제로 근무한다.
온라인 학습매니저의 가장 큰 장점은 재택근무를 통해 육아를 비롯한 가사와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학생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오후 3시부터 일을 시작하며, 업무처리는 전화와 이메일 등의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이처럼 재택근무와 탄력적인 시간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최근 제 2의 경제활동을 꿈꾸는 많은 주부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초등학생인 딸을 키우며 온라인 학습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A씨(38)는 "오전에는 남편 출근, 자녀 등교, 집안일을 처리한 후 상대적으로 한가한 오후에 자택에서 학생들을 관리해 큰 무리가 없다"며 "다른 학생들을 관리하면서 우리 아이처럼 또래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고민 같은 것도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A씨의 말처럼 온라인 학습매니저는 현장에서 교육환경 변화와 성공학습법 등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자녀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의 엄마라면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교과진도 등을 잘 알지 못해 자녀지도에 어려움을 겪지만, 학습매니저들은 교과과정과 학습지도요령을 일선현장에서 교육받기 때문에 자녀 교육활용 측면에서도 많은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온라인 학습매니저는 초중등 온라인 교육사이트에서 종합반 상품 특별관리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의 단과강좌에서 전과목 종합반으로 서비스 강화가 두드러지는 업계 상황상 온라인 학습매니저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학습매니저는 출결점검, 학습동기부여, 진로 및 학부모 상담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학습관리를 담당하는 교육업계의 전문직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40세 미만 4년제 대졸 이상을 선호한다.
현재 학습매니저 제도를 운영 중인 대표적인 온라인 교육업체로는 삼성출판사의 초등 온라인 학원인 '와이즈캠프'(400여명)와 중등 학원인 '하이퍼센트'(50여명), 대교의 중등 온라인 학원 '공부와락'(10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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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엽기자 jyback@
물가 고공행진은 그칠 줄 모르고, 남편의 월급봉투는 예전과 다름없고. 별 수 없이 맞벌이를 해야 하는데 초등학생인 아이를 생각하면 집을 비우기도 쉽지 않고.
육아와 가사는 여전히 직업전선으로 향하는 주부들의 발목을 붙잡는 복병이다.
이런 주부들을 위한 희소식이 바로 '사이처'다. '사이처'(Cycher)는 '사이버'(Cyber)와 '티처'(Teacher)를 합쳐 만든 신조어로 온라인 학습매니저를 뜻한다.
온라인 학습매니저란 온라인 학습에 관한 학생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이끌어주는 멘토 역할을 하는 직업이다. 학생이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함께 학습 설계를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온라인 교육시장이 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직업이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학습매니저 서비스를 도입한 초등교육사이트 와이즈캠프의 경우, 현재 400여명의 학습매니저가 활동하고 있다. 사이처로 불리는 이 학습매니저들은 한 달에 평균 85명의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다. 담당하고 있는 학생 수에 따라 월 120만~200만원선의 보수를 받고 있다. 평균적인 근무시간은 업무의 숙련도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5~6시간 정도. 일반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주 5일제로 근무한다.
온라인 학습매니저의 가장 큰 장점은 재택근무를 통해 육아를 비롯한 가사와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학생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오후 3시부터 일을 시작하며, 업무처리는 전화와 이메일 등의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이처럼 재택근무와 탄력적인 시간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최근 제 2의 경제활동을 꿈꾸는 많은 주부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초등학생인 딸을 키우며 온라인 학습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A씨(38)는 "오전에는 남편 출근, 자녀 등교, 집안일을 처리한 후 상대적으로 한가한 오후에 자택에서 학생들을 관리해 큰 무리가 없다"며 "다른 학생들을 관리하면서 우리 아이처럼 또래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고민 같은 것도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A씨의 말처럼 온라인 학습매니저는 현장에서 교육환경 변화와 성공학습법 등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자녀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의 엄마라면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교과진도 등을 잘 알지 못해 자녀지도에 어려움을 겪지만, 학습매니저들은 교과과정과 학습지도요령을 일선현장에서 교육받기 때문에 자녀 교육활용 측면에서도 많은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온라인 학습매니저는 초중등 온라인 교육사이트에서 종합반 상품 특별관리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의 단과강좌에서 전과목 종합반으로 서비스 강화가 두드러지는 업계 상황상 온라인 학습매니저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학습매니저는 출결점검, 학습동기부여, 진로 및 학부모 상담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학습관리를 담당하는 교육업계의 전문직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40세 미만 4년제 대졸 이상을 선호한다.
현재 학습매니저 제도를 운영 중인 대표적인 온라인 교육업체로는 삼성출판사의 초등 온라인 학원인 '와이즈캠프'(400여명)와 중등 학원인 '하이퍼센트'(50여명), 대교의 중등 온라인 학원 '공부와락'(10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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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엽기자 jy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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