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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2 일정 남겨둔 대학에도 관심 가져야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다음달 20일이면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등 수능 이후 대입 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15일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에게 각 대학의 전형요소별 반영방법과 가중치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 성적의 유ㆍ불리를 따져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정시모집에서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논술고사를 철저히 준비하고 수능시험 이후에도 수시 2학기 원서접수 및 면접ㆍ구술고사를 남겨둔 대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 대학별 전형요소 반영방법 꼼꼼히 확인해야 = 정시모집의 학생부와 수능 반영방법은 대학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을 꼼꼼히 확인한 뒤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수능은 자신의 영역별 성적에 따라 지원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학별 수능 반영 영역과 성적 활용방법, 탐구영역 반영 과목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전체 응시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 성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대학의 등급간 점수 차에 따라 성적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등을 면밀히 살피고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등급제 수능에서는 모든 영역을 골고루 잘 받는 것이 중요하나 모든 수험생이 등급을 잘 받기는 어려우므로 본인의 수능 각 영역별 등급을 잘 확인해 등급을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유리한지 특히 신경써야 한다.
◇ 수능 영역별 가중치에 관심 가져야 = 대학에서 수능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경우 지망 대학에 따라 유ㆍ불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중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보통 인문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자연계열은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가 많으며 수리 영역은 가ㆍ나형, 탐구영역은 사탐ㆍ과탐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있다.
따라서 수리영역의 가ㆍ나형과 탐구영역의 사탐ㆍ과탐 가산점 반영 여부와 반영비율을 반드시 확인한 뒤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인문ㆍ자연계 교차 지원시에도 가ㆍ감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은 수리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가 많아 서울대의 경우 자연계 뿐만 아니라 인문계에서도 등급을 점수로 환산할 때 수리 영역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 수능 우선 선발제도 노려야 =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학들은 정시모집에서 정원의 30~50% 정도를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므로 학생부가 불리하고 논술고사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은 수능 우선선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이 수능 우선 선발제도를 시행하고 건국대와 동국대는 군별로 분할 모집을 하는데 일부 군에서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기도 한다.
수능 우선 선발제도라 하더라도 고려대처럼 모든 지원자에게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연세대처럼 성적이 우수하면 논술고사를 아예 시행하지 않는 대학도 있다.
◇ 군별 3차례 복수지원 기회 활용 = 올해 수능시험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줄어 정시에서 일부 대학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시에서는 지나친 하향지원보다 3차례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우선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 반드시 한곳에 합격해야 한다는 전략을 기본으로 위험 부담을 적절히 나눠 3차례의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한번은 합격 위주로 안전지원을 하고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논술고사 대비 철저 = 정시모집에서는 논술고사 등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은 논술고사를 강화해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자료로 활용할 전망이다.
지원자들의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논술고사나 구술ㆍ면접고사가 마지막 순간에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형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논술의 경우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평소 교과 공부에 힘쓰는 한편 지망대학의 논술고사 요강에 맞춰 직접 글을 써보는 연습을 많이 하고 본인이 작성한 글을 첨삭지도 받아야 한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도 논술고사를 도입한 대학이 많아 수시모집처럼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에 대비해야 한다.
◇ 일정 남은 수시 2학기도 관심 가져야 = 수능 이후에도 원서접수 등 수시 2학기 모집을 진행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이들 대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서강대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은 수시 2-2 원서접수를 수능 이후에 실시하고 고려대는 수시 2학기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에 본다.
특히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예상 등급이 낮아 원하는 대학을 지망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수험생이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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