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입

[대학 가는 길]잠재력을 발굴합니다…입학사정관제 본격 도입

설경. 2008. 8. 27. 17:55

[동아일보]
올해 2학기 수시모집부터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시험 성적 위주에서 탈피해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 대학의 설립 이념, 모집 단위의 특성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아직은 시작 단계라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모집 인원은 적은 편이다.

강남대 경북대 경희대 동국대 부산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양대 등 10개 대는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전형을 별도로 만들었다.

대부분 1단계에서 학생부나 서류로 일정 배수를 걸러낸 뒤 2단계에서 서류나 면접 등을 통해 학교별로 20∼71명을 선발한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기존 전형에 입학사정관제를 가미해 평가에 반영한다. 서울대의 경우 기회균형선발, 외국인학생,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에서 서류와 면접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고려대는 학생부우선전형과 교육기회균등전형에서 자기평가서와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을 다양하게 평가한다.

입학사정관제는 전형 방법이 다소 두루뭉술하다 보니 학생의 장점이나 특성이 뚜렷하지 않다면 전형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가 어려운 측면도 있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제가 본인에게 적합한 유형인지 신중하게 검토해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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