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입

‘마지막 예비수능’ 최종 마무리기회 놓치지 말라

설경. 2008. 8. 29. 08:52

9월 4일 실행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 평가는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문제가 출제돼 수험생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을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수생도 대부분 응시하므로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9월 모의 평가는 마지막 총정리 기회이자 지원 가능대학을 가늠해 보고, 향후 입시전략을 세우는데 필요한 최종 마무리 점검 기회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과목이 있는지 점검하고 모의시험을 볼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과목은 자신의 공부 방법을 되돌아보며 성적하락의 원인을 분석하고, 취약과목 중심으로 학습전략을 꼼꼼히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9월 수능 모의 평가를 계기로 각 영역별 취약 부분 리스트를 점검, 보완하는 것만으로도 점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막연히 어떤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점검하면 공부 효율이 높아지고 9월 모의평가 후 수능 막판 학습 계획을 짤 때에도 큰 도움을 준다. 5일 앞으로 다가온 9월 모의평가 대비 영역별 전략을 살펴본다.

☞영역별 학습전략▲언어영역문제를 풀면서 시험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틀린 문제나 맞았더라도 확실히 모르는 문제의 경우엔 반드시 꼼꼼하게 정리를 해야 한다. 모의평가가 목적이 아니고 수능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기본 실력이 약한 학생들은 속도를 높이는 것보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 정확히 독해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기본 개념과 유형에 익숙한 학생들은 시간을 재고 속도를 높이는 연습을 하고, 지문이 긴 문제는 푸는 시간을 점차 줄이도록 한다.

▲수리영역수능 기출 문제를 충분히 풀고 분석해 봄으로써 자신의 약점을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양한 문제 풀이를 통해 낯선 유형의 문제를 접했을 때 두려움을 없애고 문제에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남은 기간 최대한의 점수를 높이고 싶다면 무작정 문제만 풀 것이 아니라 취약한 단원을 보완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외국어영역독해와 듣기 위주의 실전 문제 풀이를 중심으로 어휘와 문법까지 학습하도록 한다. 어휘는 노트에 적어 자주 반복 암기해야 하며, 독해를 할 때에는 글의 목적과 주제를 생각하면서 읽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바로 사전을 찾기 보다는 문맥상 유추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실전 감각을 키우는데 효과적이다. 듣기는 3번 정도 다시 들으면서 들리지 않는 곳을 파악한 후 대본과 비교하도록 한다. 중요한 회화표현이나 보기에서 주로 보이는 어휘들은 따로 정리한다.

▲탐구영역각 과목별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한 교과 개념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빠진 교과 개념이 있다면 그 부분을 우선적으로 공부해 보완하는 것이 남은 기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이다. 또한, 최근의 수능 시험은 단원 간 개념을 통합시켜 출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교과서 목차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틀린 문제는 오답 노트를 통해 반드시 2회 이상 반복하도록 하고, 관련 개념을 다시 공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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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섭 byun806@din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