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입

경희대학교 교과우수자 한의예과에도 적용

설경. 2008. 8. 29. 09:27




경희대학교

논술, 학생부 가운데 어느 한 가지만 잘해도 합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시 2-1에서 일반전형 가운데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교과우수자(I) 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의 30% 내외에서 논술 100% 우선 선발을 실시한다. 정완용(사진) 입학관리처장은 “논술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도전해봐야 한다”며 “특히 논술우선선발의 경우 최저학력기준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와 가장 큰 변화가 눈에 띄는 전형은 국제화추진 전형. 작년과 달리 올해는 외국어 성적을 지원 자격으로만 활용하고 학생선발은 학생부(서울캠퍼스) 또는 서류평가(국제캠퍼스) 40%와 면접 60%로 한다. 지난해까지 외국어 성적이 당락의 결정적 요인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외국어 성적이 부족해도 지원자격만 충족되면 도전해볼만하다.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이번에 신설된 입학사정관 전형. 학생부 교과 성적뿐 아니라 비교과영역, 자기소개서, 추천서, 기타 수상실적이나 활동사항, 특기사항 등 학생의 모든 특성이 평가 대상이 된다.

수시 2-2의 교과우수자(II) 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올해 선발 인원을 대폭 늘였다. 한의예과에도 적용하기로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서울캠퍼스의 면접은 다단계(1단계 학업특기면접, 2단계 인성면접)로 실시된다. 모의 면접으로 발표력과 순발력 기르기 연습을 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캠퍼스 국제화추진전형의 면접은 100% 영어로 진행되므로 시사 주제를 잡아 영어로 말하기를 연습하는 것이 좋다.

논술은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 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되면 학생부의 불리함을 일정 부분 만회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캠퍼스에 신설되는 자율전공학과는 3개의 전공트랙(글로벌리더, 글로벌비즈니스, 컨버전스 사이언스) 외에도 의약계열을 제외한 모든 전공학부에 진학할 수 있다. (www.kyunghee.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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