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입

2009 수시2학기 상위권 수험생들, 점수에 맞춘 소신 지원

설경. 2008. 9. 12. 08:15

[프라임경제]서울대학교가 2009학년도 수시2학기 원서접수를 마감 하였다.원서 접수 결과를 보면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경우 2008학년도 평균 경쟁률이 3.75:1에서 2009학년도 평균 경쟁률은 3.48:1로 약 0.27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특기자 전형의 경우 2008학년도 10.64:1에서 2009학년도 9.42:1로 1.22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 1.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비인기 학과 경쟁률이 상승하였다.

오늘 마감하는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 전형의 경우 비인기학과들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지역균형선발의 경우 한 학교에서 3명만 지원할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타 대학 보다 경쟁률이 높지 않지만 학과별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종교학과 13.1:1, 언어학 11:1, 농경제사회학부 7.45:1로 타 학과에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연계열학과의 경우도 바이오시스템조경학과계열 5.33:1, 식물생산·산림과학부군 4.44:1오 타 학과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현상은 수험생들이 합격 커트라인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학과에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소신 지원보다는 눈치 작전을 했을 것으로 본다.

특징 2.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인기학과의 경쟁률 하락 수험생들의 소신지원 예상서울대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전통적으로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2008학년도에 비해 다소 하락하였다.인문계열의 사회과학계열이 3.06:1로 0.69 하락, 자연계열 의예과 2.9:1로 0.3, 화학생물공학부 1.96:1로 0.66, 생명과학부 2.86:1로 1.01 낮아졌다.특히 자연계열의 상위학과들의 경쟁률이 낮아진 것이 특징 이다.이는 수험생들이 작년에 비해 상위학과에서는 소신지원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

특징 3. 특기자전형 대부분의 학과에서 작년보다 경쟁률 하락지원자의 제한이 없는 특기자 전형의 경우 2008학년보다 경쟁률이 1.22 낮아진 상태에서 대부분의 학과에서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인문계열의 비인기학과인 어문계열의 학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에서 경쟁률이 낮아졌으며, 특히 인문계열에서는 사회복지학과, 경영대학이, 자연계열에서는 간호대학, 재료공학부등이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타 학과에 비해 많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그리고 인문계열보다는 자연계열학과에서 경쟁률이 낮아진 학과가 많았다.

특징 4. 자유전공학부의 경쟁률 예상보다 높지 않아!올해 특기자 전형에서 처음 신설한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인문계열은 11.9:1로 평균 경쟁률보다 역 1.3정도 높았으나 자연계열의 경우 7.64:1로 평균 경쟁률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현상은 인문계열의 경우 법학과를 대체할 학과로 인식하여 경쟁률이 높았지만 자연계열의 경우 의치학전문대학원을 대체할 학과들이 있어 인문계열보다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으로 예상된다.

원서마감이 끝나지 않은 주요대학들의 자유전공 경쟁률을 보면(9월10일 16시 기준) 고려대 학생부 우수자 2.75:1, 일반전형 5.84:1, 연세대 교과우수자 3.2:1, 일반우수자 7.76:1, 성균관대 일반전형 6:1로 나타나 전체 평균경쟁률 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주요대학의 자유전공의 경우 법학과를 대체한 성격이 강해 커트라인이 올라갈 것을 예상하여, 아직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서울대 접수가 마감된 상태이므로 주요대학들의 자유전공학부의 경쟁률은 지금 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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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선 기자 ksparket@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