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입

울산과학기술대 수시 7대1 경쟁 ‘기분좋은 출발’

설경. 2008. 9. 16. 15:22

[동아일보]
내년 3월 개교하는 울산과학기술대(UNIST·총장 조무제)가 첫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7.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다.

울산과기대는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원서접수를 12일 마감한 결과 350명 모집에 2490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울산과기대는 이공계열 일반 전형은 63명 모집에 798명이 지원해 12.6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학 과학 등 이공계열 특정 교과 성적 우수자 전형에는 105명 모집에 827명이 지원해 7.8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공계열 재능 우수자 전형에는 50명에 219명(경쟁률 4.38 대 1), 조기 졸업자 전형에는 25명 모집에 112명(4.48 대 1), 지역 고교 출신자 전형에는 25명 모집에 174명(6.96 대 1)이 각각 몰렸다.

출신고교 유형별 지원자 현황은 과학영재학교 13명, 과학고 348명, 외국어고와 자립형사립고 58명 등 전체 지원자의 16.8%인 419명이 과학 영재교육을 받았거나 외국어와 자립형 사립고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출신고의 지역별 분포는 울산이 14.7%인 반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의 26.8%였으며 부산 경남 27.4%, 대구 경북 16.1%, 충청 강원 6.5%, 호남 제주 8.5% 등이었다.

한편 정부가 10일 발표한 광역경제권발전 선도 프로젝트사업에서 울산과기대가 동남권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선정된 것도 이번 수시 모집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