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이렇게 준비한다] ⑪ 연세대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0년 내 아시아 최고 로스쿨로”

2009년 3월 개원예정인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연세로스쿨)은 ‘연세 Law 세계 Law 1-10-1’을 로스쿨의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했다. ‘출범과 동시에 국내 최고, 10년 내 아시아 최고의 로스쿨’로 발돋움하겠다는 연세로스쿨의 비전과 실천의지를 구체화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연세로스쿨은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확보했다. 연세로스쿨은 교육·연구를 위한 하드웨어 측면에서 지난 2001년 완공 당시 로스쿨시대에 대비해 국내 최고수준으로 확보된 광복관, 2008년 5월과 11월에 각기 완공 또는 완공예정인 법학도서관과 광복관 별관 등 신촌캠퍼스 내 최적의 공간에 최고수준의 시설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연세로스쿨은 교육·연구를 위한 소프트웨어 면에서 국내 최고학부와 독일·프랑스·영국의 명문 법대 및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보스턴 등 미국의 최고 로스쿨을 졸업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법학자들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판사·검사·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및 유명 로펌변호사 등 로스쿨에서 실무교육을 담당할 최고의 법조실무교원들을 초빙했다.

2002년부터는 외국 대학과 단순한 학생교환이나 학술교류 차원을 넘어 국내 최초로 아메리카대학교 로스쿨과 공동 LL.M. 과정을 도입·운영함으로써 한국법학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교육콘텐츠를 선도적으로 확보했다. 2007년부터는 워싱턴대학 로스쿨과 공동 LL.M. 과정을 구축, 이를 확대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미국의 명문 로스쿨 및 영국·독일 등 해외 유명 대학과 보다 적극적으로 국제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세로스쿨이 추구해 온 수월한 교육 및 연구를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의 지속적인 구축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01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전국 법학과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2008년 2월 로스쿨 예비인가 선정대학 발표에서도 사립대 1위,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이론·실무 교원들의 협업에 의해 실시될 법학이론과 법조실무를 위한 최적의 교육 및 연구를 통해 연세로스쿨은 글로벌시대에 국제적 식견을 갖춘 창의적인 글로벌 법조인을 양성하고 한국 법학의 세계화와 전문화를 이루는 시대적 사명과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성화 분야

1. 공공 거버넌스와 법

국가와 사회를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관계로 인식해온 종래의 거번먼트(government) 개념과는 달리 거버넌스(governance) 개념은 국가와 사회의 다양한 부문과 조직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공공자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협력·타협·조정의 과정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공적영역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구성하기 위한 시대적 흐름을 적극 수용 ‘공공 거버넌스와 법’을 특성화의 하나로 설정했다. 거버넌스 과정에 요구되는 법률서비스를 적절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현대사회의 조직원리에 대한 과학적 인식과 결정의 사회적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체계적인 사고가 요구되며 집단 내, 집단 간에 합의를 도출하고 갈등을 관리하는 설득력과 소통능력을 갖춘 법조인의 양성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연세로스쿨은 섬김의 리더십에 기초해 새로운 문제의식과 창의적 사고를 지닌 판·검사 등 법조공무원과 행정공무원뿐만 아니라 비정부기구(NGO) 활동가와 공익 관련 국제공무원 등으로 진출하는 법조인을 양성한다.

2. 글로벌 비즈니스와 법

모든 생활영역에서 국제화·세계화가 이뤄지고 있고 특히 비즈니스 분야에서 상품·서비스·자본의 활발한 이동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대응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법’을 특성화 전략으로 선택했다. 글로벌화된 비즈니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법규범과 기준이 점차 조화와 통합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비즈니스 활동에 보편적이고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국제적 법률감각과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 국제통상 분야 및 국제 로펌 등으로 진출시키고자 한다.

3. 의료·과학기술과 법

컴퓨터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통신(IT) 기술, 생명공학과 의료기술의 발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진화해 나가고 있으며 21세기에는 과학기술이 우리 사회의 주요한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다. 따라서 연세로스쿨은 의학·자연과학·공학적 지식과 법학 및 법률실무를 결합해 전통적 법학교육과 실무교육이 감당하기 어려운 전문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첨단 법학분야에서 고도의 전문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창조적인 법조인을 양성해 주로 의료법, 특허법, 지적재산권 및 IT법 분야에 진출시키고자 한다.



□시설 현황

1954년 건립된 옛 광복관(법대 건물)은 로스쿨 체제에 대비한 교육·연구공간의 확충을 위해 2002년 1월 지하 2층∼지상 5층 구조에 총 1만1859㎡ 면적의 현 광복관으로 새롭게 건립됐다. 2008년 11월 완공될 광복관 별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구조로 1950㎡의 면적을 가진 단아하면서도 수려한 건물이다.

250.6㎡ 면적의 모의법정은 140석의 방청석과 배심원평의실을 갖추고 있으며 346.9㎡ 면적으로 12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은 동시통역이 가능한 최첨단의 국제회의시설이 완비돼 있다. 지하 1층을 통해 광복관과 연결된 이 건물은 현 광복관을 설계한 본교 건축공학과 고 장림종 교수의 유작이다.

연세·삼성학술정보관 5층에 소재한 법학도서관은 3126.6㎡의 면적에 330석의 자유열람석과 36석의 정보검색석을 갖추고 있으며 2007년 10월 현재 6만5701권의 국·내외 법률서적과 총 424종의 법학 관련 저널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전자저널 등의 열람이 용이한 정보검색시설 및 열람석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국내의 로앤비, 영국의 Halsbury’s Laws Direct, 미국의 HeinOnline, Westlaw 및 World Trade Law, 일본의 웨스트로 재팬(Westlaw Japan) 등 총 10종의 세계 각국의 다양한 웹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복관 2층에는 컴퓨터 랩(lab)실, 3층에는 자습실, 4층과 5층에 마련된 법학도서관 분관에는 311석의 자유열람석과 73석의 정보검색석이 확보됐다.

연세로스쿨은 무악학사(제4학사 2인 1실) A동 1층과 5층에 102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스쿨 학생을 위한 전용기숙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장애학생이 입학하는 경우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별도의 전용기숙시설을 배려한다. 기숙시설에는 별도의 휴게공간, 자습실, 전용식당, 체력단련실, 매점 등 부대시설이 완비돼 있다. 이와는 별도로 현재 법과대학생의 고시기숙사로 사용되는 법현학사(지상 3층 건물로 78명 수용 가능)는 향후 증·개축을 통해 우리 대학원의 대형 전용기숙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아기가 있는 여학생의 수유를 위해 대학원 건물인 광복관과 여성전용건물인 논지당에 각각 여학생휴게실과 수유실이 마련돼 있다. 광복관에 근접한 교내에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과 연세유진어린이집도 마련, 자녀가 있는 여학생이 학업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사진설명=연세대 법학관인 '광복관'에 마련된 스터디룸.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일반전형에서 114명, 특별전형에서 6명 총 120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일반전형의 경우 학사학위 소지자 또는 법령에 의해 동등학력 인정자와 토플 CBT 227점, IBT 86점, PBT 567점 이상, 토익 780점 이상, 텝스 702점 이상, 특별전형의 경우 토플 CBT 213점, IBT 79점, PBT 550점 이상, 토익 730점 이상, 텝스 638점 이상인 자다.

일반전형(114명)과 특별전형(6명)은 1·2단계로 나눠 실시하며 일반전형은 우선선발(50명)과 일반선발(64명)로 나뉜다.

일반전형 우선선발 1단계에서는 법학적성시험(LEET·언어이해/추리논증 영역), 학부성적, 공인영어성적 및 서류평가가 평가되며 논술평가에서 기준점수 이상을 얻어야 한다.

2단계에서는 구술면접심사가 실시되며 합격과 불합격 여부만으로 최종적으로 판단한다.

일반전형 일반선발 1단계에서도 법학적성시험(LEET·언어이해/추리논증 영역), 학부성적, 공인영어성적 및 서류평가가 이뤄지며 논술평가에서 기준점수 이상을 얻어야 한다. 서류전형으로 모집정원의 5배수 내외를 선발하며 법학적성시험의 논술영역 점수로 평가한 뒤 모집정원의 3배수 내외로 압축한다.

2단계에서 구술면접시험을 실시하며 인성, 의사소통 및 사고력 영역 등에 걸쳐 지원자의 잠재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세한 내용은 연세대학교 입학처 법학전문대학원 홈페이지(http://lawschool.yonsei.ac.kr)를 참고하면 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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