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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2010학년도 입학사정관제 도입

설경. 2008. 10. 10. 13:32

포스텍은 2010학년도 대입부터 지역·가정·고교 등 개인적 환경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학여부를 판단하는 입학사정관제를 도입,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포스텍은 성적 외에 학생 개개인이 가진 환경적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학에 필요한 잠재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텍은 매년 모집정원 300명 가운데 수시 70%, 정시 30%의 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수시모집은 성적 외에 서류평가와 입학사정관제에 버금가는 심층면접 등을 실시해왔다.

대학측은 입학사정관제 시행을 위해 곧 각종 통계와 환경요인 평가 등 전문지식을 갖춘 입학사정관 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입학사정관은 고교성적과 대학성적의 연관 여부를 평가하고 지원자의 고교와 가정 등을 방문하는 등 환경요인을 평가한다.

대학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가 시행되면 기본적으로 수능성적과 내신 등 객관적 자료외에 학생들의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평가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나 가정생활·소질·적성·교사 추천서 등의 평가 비중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백승목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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