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언어 영역을 너무 못하는 문과생입니다. 언어영역을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 비율이 낮은 서울 및 수도권 대학으로는 어디가 있는지요? 그리고 이들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능 성적이 어느 정도 돼야 가능한지요?
A: 서울 및 수도권 대학 중 언어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인문계 모집단위가 있는 대학은 포천중문의대 보건행정정보학부·실버산업복지학부와 한국항공대 항공교통물류우주법학부에 불과합니다.
이밖에 대부분의 대학은 언어영역을 필수 또는 선택 영역으로 반영합니다. 가천의과대·강남대·동덕여대·명지대·삼육대·성결대·성신여대·신경대·용인대·장로회신대 등 10개 대학에서 언어영역과 다른 영역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 가천의과대는 보건행정학과, 삼육대는 사회복지학부와 상담학과, 성결대는 유아교육과를 제외한 모집단위, 성신여대는 경제학과에 한해서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들 10개 대학의 영역 선택 방법(괄호 속은 반영 비율)은 동덕여대(33.3%)·명지대(33.3%)·삼육대(40%)·성결대(50%)는 언어와 수리영역 중 선택하는 방식으로, 성신여대(20%)는 언어와 탐구영역 중 선택하는 방식으로 반영합니다. 또 가천의과대는 언어·수리·탐구 영역 중 2개 영역을 고르며, 강남대(50%)·용인대(70%)는 언어·수리·외국어영역 중 2개 영역, 신경대(33.3%)·장로회신대(33.3%)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 중 3개 영역을 골라 반영합니다. 학생이 이들 대학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언어영역 때문에 고민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그러나 학생이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앞으로 남은 20여일 동안 언어 영역을 포기하지 말기를 권합니다. 다른 영역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하되 지금껏 보아온 학력평가와 수능 모의평가, 사설 모의고사에서 아리송했던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면 좋습니다. 단 1점이라도 더 올리는 것이 대학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편, 학생이 언어 영역에 정말 자신이 없다면 인문계가 아니라 자연계 모집단위로 교차 지원하는 수도 있습니다. 교차 지원에 대해서는 11월 13일 수능시험을 치른 다음에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끝으로 중위권 대학의 지원 가능 수능시험 성적을 물어보았는데, 이 부분은 수능시험 뒤에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니다. 참고로 9월 수능 모의평가 기준으로 알려드리면, 수능시험 4개 영역의 백분위 평균 기준으로 서울권은 78 이상, 수도권은 64 이상은 되어야 지원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 /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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